지속 가능한 설계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의 AURORA 설치 미술
3 January 2022
표준 디자인 방식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재사용 하지 않고 매립하는 채취-제조-폐기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Mamou-Mani Architects와 다쏘시스템 Design Studio가 공동 제작하여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에 설치한 새 작품은 사고의 변화가 재사용, 재활용, 재생 활동의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번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가운데 , 전 세계인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문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뮤지엄의 큐레이터들 역시 2월 22일까지 열리는 “Waste Age: What can design do?”전시회에서 디자이너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전시회 큐레이터인 Gemma Curtin은 디자인 뮤지엄의 웹사이트에 올린 전시회 소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폐기물 문제에 맞서야 합니다. 물건에 이러한 물건들도 다른 용도의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뮤지엄의 아트리움에서 11월 14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설치 미술, AURORA가 증명하려는 것도 이러한 전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크리스탈과 금으로 휘감은 예술 작품 같아 보이지만, AURORA는 디자이너들이 무심코 내리는 결정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한 가지 용도로 제작되는 작품이라도 재사용을 염두에 둔다면 또 다른 용도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래 사진에서 AURORA로 가상 여행을 떠나 숨겨진 디자인의 의미를 찾아보십시오.
런던에 살고 있는 유명 건축가 Arthur Mamou-Mani와 다쏘시스템의 Design Studio 책임자 Anne Asensio는 매년 개최되는 Design in the Age of Experien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창작 작업에서 지속 가능한(재사용, 재활용, 재생 가능) 결과를 원했습니다. Asensio는 “어떤 ‘작품’을 만들 것 인지 부터가 아니라 무슨 재료를 사용할 것 인지부터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Mathieu Leborgne)
디자인 팀은 다양한 재료와 공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수명 주기 평가 도구를 토대로 식물 전분으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 PLA를 재료로 선택했습니다. PLA는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과 강도가 비슷하지만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가 훨씬 적고 CO2 배출량도 저감 될 뿐만 아니라 산업 공정을 거쳐 혼합도 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PLA 소재 부품은 파쇄 후 재용해 공정을 거쳐 여러 차례 재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제공: Mamou-Mani Architects)
재료 선택을 마친 후, Mamou-Mani는 처음에 구상했던 AURORA의 모습을 스케치했습니다. (이미지 제공: Mamou-Mani Architects)
작품을 설계할 때부터 과학, 건축 및 안전성을 모두 고려하려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했습니다. 디자인 팀은 클라우드 기반 혁신 플랫폼을 통해 협업하며 설계도, 조립도, 분해도 및 포텐셜 도면을 작성하고 수정하여 AURORA를 구성하는 모듈을 재사용했습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플랫폼을 통해서 모든 규칙과 결정 사이에서 상관관계를 추적할 수 있으며 , 몇 번의 클릭으로 마감, 색상, 모듈 배열 등을 변경하여 원하는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변경 사항이 잘못되더라도 클릭 한 번이면 변경 사항을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만들고, 세우고, 조립하는 등 아이디어를 물리적으로 테스트할 필요 없이 시간, 전력, 조립 공간, 재료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뮤지엄의 문과 에어컨으로 발생하는 바람으로 인해 천장에 설치된 AURORA 모듈이 자칫 흔들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 팀은 플랫폼을 통해 바람이 설치 미술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하였고 그 결과 모듈의 충돌을 막아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그렇다면 설치를 마친 AURORA의 모습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을까요? 디자인 팀은 플랫폼의 포토리얼리스틱 이미지 기능과 재료 렌더링 기능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완성된 설치 미술 작품을 살펴보면서 의도했던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지 확인했습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또한 디자인 뮤지엄의 아트리움과 메자닌까지 모델링하여 작품이 주간과 야간, 그리고 다양한 조명 효과를 통해 어떤 연출이 가능한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에서 포토리얼리스틱 3D 모델을 비교해보십시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 . . 동일한 조건에서 야간 개장식에서 파란색 무드등을 사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Mamou-Mani와 Asensio는 오픈식에서 작품을 만들기 전부터 재료, 재사용 및 재활용을 고려했다면서 업스트림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amou-Mani는 “디자이너는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이후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는 재료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이며,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AURORA는 생각만 바꾼다면 이 모든 것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메자닌 벽면에는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세 가지 과정인, 생명을 위한 디자인 (Design for Life), 생명을 위한 재료(Material for Life), 생명을 위한 제작(Fabrication for Life)을 전시했습니다. Asensio는 “이제는 디자인, 과학, 산업이 서로 융합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통합 방식을 개념화하여 제한된 지구 환경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플랫폼은 이러한 통합 방식을 통한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 미래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미지 제공: Design Studio)
Mamou-Mani Architects 직원들은 이미 AURORA 제작에 사용된 모듈들을 정원 울타리, 테이블 베이스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듈을 재사용하고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지 제공: Felix Speller)
디자인 뮤지엄 내부에 설치된 작품을 제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환경 및AURORA 협업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s://www.3ds.com/design/aurora를 방문하여 "Launch the experience"를 클릭 후, ? 버튼을 클릭하여 전시회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