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ospace & defense

타고난 혁신성

Tony Velocci
20 November 2016

1 min read

브라질의 엠브라에르(Embraer)는 비즈니스 전용기 시장에서 처녀비행을 시작한 지 불과 8년 만에 항공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눈부신 성장을 실현한 비결을 엠브라에르 경영진에게 묻는다면 누구든 이 한 단어로 답변하지 않을까 싶다. 바로 ‘혁신’이다. 이제 엠브라에르가 혁신을 구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비즈니스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항공기 를출시한지8년째를맞은브라질 기업인 엠브라에르는 업그레이드된 항공기로 주력 제품을 바꾸는데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항공기 제조사로 자리잡았다.

2008년 창립 이래 엠브라에르는 최초로 저 가형 항공기 부문에 속하는 '흠 잡을데 없이' (완전히 새로운) 항공기 Phenom 100을 설계 했다.한편비슷한시기에동급최대크기의 화물칸, 최대 크기의 유리창, 최소 수준의 선 실 여압을 특징으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조금 더 큰 크기의 Phenom 300을 개발해 2009년에 출시했다.

"Phenom 100이 편의성, 성능, 운영비의 새 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저가형 항공기 시 장에 돌풍을 일으켰다면 Phenom 300은 그 야말로 항공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라고 엠브라에르 전용기 사업부 사장 겸 CEO인 마르코 툴리오 펠레그리니(Marco Tulio Pellegrini)는 회고했다.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기 설계팀을 구성한 엠브라에르는 과업을 수행할 때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실수를 오히려 약으로 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론 엡스타인
미국 메릴린치 은행 항공 및 방위 선임 분석가

구매자들의 관심부터 남달랐다. Phenom 100은출시2년만에업계에서가장많이팔 린 비즈니스 전용기로 등극했고, 2013년과 2015년 사이에 Phenom 300이 그 영광을 이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Phenom 300은 경 비행기 부문에서 5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했는데, 엠브라에르가 더 크고 더 탄탄한 입 지를 구축한 경쟁사를 따돌리고 얻은 성과 라서 더 의미심장했다.

혁신 문화

그렇게 눈부신 성과를 거둔 비결을 엠브라 에르 경영진에게 물어본다면 누구든 이 한 단어만은 절대 빠뜨리지 않을 듯싶다. 바로 '혁신'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독립 사모투자전문기업인 파라곤 유러피안 파트너스(Paragon European Partners)의 경영이사이자 런던에 본사를 둔 전략및경영컨설팅업체인칸데식 (Candesic)의 항공우주 산업 컨설팅 사업부 총책인 앙투안느 젤라인(Antoine Gelain)은 "엠 브라에르의혁신문화는규모가큰국내시장 이나 정부의 과잉 보호라는 안전망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꽃피기 시작했 다. 이런 문화는 현재 엠브라에르가 추진 중인 모든 프로젝트에 보편화되어 있는데, 더 많은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앞으로 훨씬 더 중요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000년 비즈니스 전용기 시장에 첫발을 내 디딘 엠브라에르는 브라질 항공사들의 의뢰 로 특수 설계된 항공기를 제조하면서 다년 간 축적한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활용하여 엠브라에르 리지널 젯(Embraer Regional Jet, ERJ) 135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초중형 항공기 레거시(Legacy)를 출시 했다. 엔지니어들은 37인승 민영 항공기의 동체를사용하되,1회주유로비행할수있 는 거리를 늘리고 객실과 연결된 화물칸을 업계 최고의 크기로 설계했다.

“EMBRAER’S CULTURE OF INNOVATION HAS BEENDRIVEN BY THE NEED TO BE COMPETITIVE INTERNATIONALLY, WITHOUT THE SAFETY NET OF A LARGE DOMESTIC MARKET OR OVERPROTECTIVE GOVERNMENT.”

ANTOINE GELAIN
MANAGING DIRECTOR, PARAGON EUROPEAN PARTNERS

비즈니스 전용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Legacy의 성공에 기세가 오른 엠브라에르 는 2005년 비즈니스 전용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항공기 엔지니어 출신이자 미국 메릴린치 은행(Bank of America Merrill Lynch)의 항 공 및 방위 선임 분석가인 론 엡스타인(Ron Epstein)은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기 설계팀을 구성한 엠브라에르는 과업을 수행 할때고객의의견에귀를기울이고실수를 오히려 약으로 삼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라고 말했다.

기술투자

엠브라에르의 혁신 기질은 새로운 설계 및 제조공정에대한도전정신과맞물린지속 적이고 적극적인 기술 투자에서 비롯된다고 엠브라에르 경영진들은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Phenom 100은 항공기 정비 절 차 간소화와 운영비 절감을 목적으로 항공 기 업계와 미국연방항공국(US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 공동 개발한 효 율성개선절차에따라설계된최초의비즈 니스 전용기였다.

“EMBRAER THINKS STRATEGICALLY IN ALMOSTEVERYTHING IT DOES, AND THAT’S NOTABLE IN THE CURRENT ERA OF SHORT-TERM VALUE CREATION.”

BYRON CALLAN
DIRECTOR, CAPITAL ALPHA PARTNERS

엠브라에르는 15~20년 동안 기술로드맵을 추구하되, 해마다 상황에 맞게 조금씩 수정 한다.전략적계획에는제품수요에관한예 측정보뿐아니라조리실배치부터좌석간 거리에이르는모든사항에관한고객의의 견을 수렴하여 엠브라에르의 각 사업부가 작성한연구자료가적극반영된다.이로드 맵은 경영진이 자사와 고객에게 이로울 프 로젝트를 선정할 때 지침으로도 활용된다.

2008년을 기점으로 엠브라에르는 경쟁사 항 공기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더 큰 선실, 더 빠른 속도, 더 큰 승객 및 화물 수용 용량으 로 더 우수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자사의 한 결같은 설계 철학에 부합할 뿐 아니라 흠잡 을데 없는 Legacy 450과 Legacy 500을 개 발했다.

예를 들어, Legacy 500은 '초중형' 항공기로 출시됐지만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대형 비즈니스 전용기가 이 항공기의 실질적인 경쟁 상대라고 엠브라에르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책임자 겸 COO인 마우로 컨(Mauro Kern)은 설명했다.

2017년에 엠브라에르는 Phenom 100의 파생 제품답게 100 시리즈의 저렴한 운영비와 유 지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훨씬 더 큰 운영 능력을 갖춘 Phenom 100EV를 출시할 계획 이다. 예를 들어, 새로 설계된 엔진이 최대 15% 증가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덕분에 Phenom 100EV의 비행거리가 늘어나 세계 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공항에도 문제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펠레그리니 (Pellegrini)는 기대하고 있다.

엠브라에르 기술자들이 플로리다 주 멜버른의 생산 라인에서 Phenom 100 경비행기 진단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저가형 비즈니스 제트기는 동급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사진 제공 : 엠브라에르)

성장 동력

엠브라에르의 2015년 수익 중 40% 이상이 2010년 이후 도입한 혁신 기술로 구현된 제 품에서 발생했다고 컨(Kern)은 설명했다. 예컨대, 새로 출시된 모델을 시험 조종한 후 상세 조종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비즈니스 앤 커머셜 에이비에이션(Business & Commercial Aviation) 매거진의 프레드 조 지(Fred George) 기장에 따르면 Legacy 450은 저가형 초중형 항공기 시장 부문의 승객 편의성, 운항 속도, 시스템 기술 면에서 신기원을 이뤘다

전 세계 금융 기관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미 국의전략적정책컨설팅회사인캐피탈알 파 파트너스(Capital Alpha Partners)의 바 이런 캘런(Byron Callan) 이사는 이렇게 말 했다. "단기간에 가치를 창출하려 하는 오늘 날의 추세를 감안할 때 엠브라에르는 자사 가진행하는거의모든일을전략적으로생 각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좌석에 초점

혁신을 향한 엠브라에르의 부단한 발걸음이 가장잘드러나는예로는플로리다주멜버 른에 2,600만 달러를 들여 건설한 엔지니어 링 및 기술센터(Engineering and Technology Center)를 꼽을 수 있다. 2015년에 개장한 이 시설에서는 엠브라에르 의비즈니스전용기,민영항공기및군용기 의제품및기술개발을위한R&D가진행 되고 있는데, 아직 초기 단계라 RP(Rapid Prototype)를 이용한 실내 구조 설계 및 조 립 작업이 주를 이룬다.

"비즈니스 전용기와 민영 항공기의 경우, 실 내 구조(좌석, 방음, 연결성, 공기 정화)가 경 쟁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컨은 강조했다.

비즈니스 전용기는 하늘에서도 생산성을 유 지할수있는사무실역할까지병행해야하 므로 좌석이 특히 중요하다. 2015년에 엠브 라에르는 업계 최고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 기에장착하고자두가지전략적결정을단 행했다.

먼저 엠브라에르는 가장 우수한 품질 수준 의전용기및민영항공기용좌석을생산하 는 캘리포니아 주의 에어로 시팅 테크놀로 지(Aero Seating Technologies)를 인수했다. 또한 엠브라에르는 설계와 생산을 협력 업 체에 위탁하는 대신 엔지니어링 및 기술센 터근처에좌석제조공장을건립했다.이 두 가지 투자에 힘입어 엠브라에르는 선실 의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에 결정적인 영향 을미치는기내기자재의품질을면밀히관 리할수있게됐다.

안목 있는 비즈니스 전용기 구매 고객들은 엠브라에르가 혁신과 품질에 쏟는 정성에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다. 아랍에미리트 연합 국에 본사를 둔 어크로스 에이비에이션 (Across Aviation)은 Phenom 100EV를 최초 로발주한두개기업중하나인데,Across Aviation의 CEO인 페드로 코르시 암머린크 (Pedro Corsi Amerlinck)는 이렇게 말했다. "멕시코에서 최고급 전세기 대여 사업을 운 영하다보니세계정상급탑승경험을기대 하는고객을자주만나게된다.이제 Phenom 100EV가 당사의 항공기에 가세함 에따라그와같은고객의기대에부응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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