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멀러리(alan mulally)

포드(Ford)와 보잉 상업용 항공기(Boeing Commercial Airplanes) 전(前) CEO, “모든 기업이 디지털화되고 연결되어 간다”

Tony Velocci
26 October 2015

45년 경력의 앨런 멀러리 (Alan Mulally)는 첫 상업용 항공기 회사가 물리적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필요가 없도록 혁신하는 데 기여했고 이후 보잉 상업용 항공기와 포드자동차를 이끌었다. 열정 넘치는 인물인 멀러리는 현재 구글(Google)과 카본3D(Carbon3D) 이사로 재직하면서 전통적인 산업과 신세대 산업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융합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열정적인 전망을 설파하고 있다.

다른 사람 같으면 벌써 은퇴하고도 남았을 71세의 앨런 멀러리는 평생 종사하는 업종을 두번이나 바꾼 흔치 않은 경력의 기업가 중 한명이다. 보잉 상업용 항공기 CEO로 재직하던 시절 멀러리는 신세대 컴퓨터지원설계(CAD) 소프트웨어를 처음으로 사용해 제조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포드자동차가 2006년 말 17억 달러의 적자를 일으킬 때에도 정부의 긴급구제 자금 지원 없이도, 2008년 말에는 흑자 전환 시키고, 2014년 CEO에서 물러났던 기록의 소유자이다.

지금도 멀러리의 재능과 식견, 추구하는 조직 문화를 배워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고자 그를 찾는 회사가 많다. 현재 멀러리는 첨단 기술 기업 두 곳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멀러리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사실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도발적이라는 묘사가 가장 잘 어울린다.

17억 달러

2006년 포드자동차는 17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앨런 멀러리가 CEO로 취임하고 2년 뒤인 2008년 포드자동차는 흑자로 돌아섰다.

기존 산업 vs. 디지털 산업

예를 들어 멀러리는 닷컴 시대가 도래하기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온 전통 산업 부문에 속해 있는 조직력 있는 기업과 기술 부문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 이른바 “신경제” 기업을 가르는 선이 점차 희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Compass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멀러리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디지털 기업과 비디지털 기업을 나누어 논의한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구분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디지털 기술, 인터넷, 정보 처리, 점점 개선되는 센서와 로봇의 품질 및 소형화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의 품질, 생산성, 전환을 이끌 것입니다. 모든 기업이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적인 사고를 도입하게 될 것입니다. 개별 기업은 가치를 더하기 위해 어느 산업에서 어떤 것을 작업할지를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모두 동일한 기술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기술, 인터넷, 정보 처리, 점점 개선되는 품질, 센서와 로봇의 소형화는 전 세계 모든 산업에 걸쳐 품질 향상, 생산성 증대와 더불어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앨런 멀러리
보잉 상업용 항공기와 포드의 전(前) CEO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다양한 사회 및 비즈니스 트렌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연결성을 제공하는 운영체제의 힘이라고 멀러리는 언급했다. “정보는 보편화되어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이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되어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작업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입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센서, 시스템 통합을 수용하는 일이야말로 모든 사람을 위한 미래를 창조하는 절대적인 열쇠가 될 것입니다.”

777: 최초의 완전 디지털 항공기

전통적인 중공업을 디지털화하는 데 기여한 최초의 임원 중 한 사람인 멀러리는 오늘날 자신이 감지하고 있는 디지털이 이끄는 변화와 수십년 동안 상업용 항공기를 설계하고 제작하던 기존 방식의 구 패러다임을 깨뜨리고 디지털 기술의 힘을 차용했던 25년 전 상황이 유사하다는 걸 발견한다.

1990년의 일이었다. 1988년 보잉은 “777” 제트기 개발을 시작했고 멀러리는 엔지니어링 부문을 책임지게 되었다. 777 모델을 만들기 전까지 엔지니어들은 종이에 그려진 2차원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물리적인 부품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부서의 전문가들이 설계에 참여했지만 제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일은 제조부문의 책임이었다. 물리적 프로토타입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양과 조립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없었다.

종이에 설계한 뒤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보잉이 개발한 767 모델의 경우 출입문을 조립하는 과정에서만 13,000건의 개별 설계 변경이 이루어졌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품질을 구현하면서 훨씬 더 커진 777 프로젝트를 예산에 맞춰 제 시간에 완료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설계 및 비행기 제작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잉 경영진은 이해하고 있었다.

보잉은 당시 보급 중이던 컴퓨터지원설계(CAD)와 컴퓨터지원제조(CAM)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술은 멀러리가 특별한 관심을 보이던 기술이었다. 멀러리는 “보잉은 부품 제작 방식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야 더 빠르고 더 수월하게 조립해 최종 제품의 품질을 크게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보잉이 전 세계 각지에서 해결책을 찾아나서면서 멀러리와 그의 팀은 다쏘시스템에 손을 내밀었다. (Compass를 발행하는) 다쏘시스템은 CATIA를 개발해 실제 물리적 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엔지니어들이 항공기든 자동차든 모든 제품의 부품을 3D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기술 덕분에 엔지니어들은 부품이 적합하게 들어맞는지를 검증한 뒤 제조에 착수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사실상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부품을 제작 및 조립할 수 있으므로 이 소프트웨어 덕분에 보잉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 비행기를 시뮬레이션하고 구축하는 대규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을까? 1990년에는 다쏘시스템 전략, 연구, 개발 책임자였고 지금은 다쏘시스템의 사장 겸 CEO인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와 멀러리는 종이로 된 청사진을 작성하는 대신 3D로 부품을 설계하고 가상으로 사전 조립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 시도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아이디어였기에 위험을 감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두 사람이 옳았다는 사실은 777의 기수 부분(nose) 모형 제작 과정에서 입증되었다. 테스트를 통해 개념이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CATIA를 확장해 전체 항공기의 조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사실도 증명되었다. 테스트의 성공으로 이후 예정되었던 물리적 모형 제작계획이 모두 취소되었다.

“들어본 적도, 시도된 적도 없었던 일입니다!” 25년 전의 일들을 들려줄 때 멀러리는 마치 어제 일어난 일인마냥 들떠 있었다. “지난 100년 간 이어져온 항공기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이뤄낸 혁신 중에서 가장 큰 혁신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멀러리의 시도가 큰 성공을 거두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s)은 사실상 결점도 없고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제작 완료된 첫 번째 항공기를 구입했다. 777은 복잡한 대형 엔지니어링 분야가 거둔 주목할만한 성과물이었다.

“들어본 적도 없고 시도된 적도 없는 일입니다! 지난 100여년 간 이어져온 항공기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이뤄낸 혁신 중에서 가장 큰 혁신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앨런 멀러리
보잉 상업용 항공기와 포드의 전(前) CEO, 최초의 완전한 디지털 설계된 상업용 항공기인 777 설계에 성공한 보잉에 대해 언급하며

포드 구하기

캔자스 대학교에서 기체역학을 전공하고 37년 간 보잉에 몸담았던 멀러리는 보잉이 제작한 모든 상업용 제트 항공기의 설계팀에서 엔지니어링 및 관리를 담당했다. 멀러리는 다시 한 번 설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운명은 멀러리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갔다. 2006년 포드 설립자인 헨리 포드(Henry Ford)의 증손자로서 포드 사장, CEO 겸 COO를 맡고 있던 윌리엄 클레이 포드 2세((William Clay Ford Jr.)가 멀러리에게 전화를 걸어 수 세대에 걸쳐 포드 가족이 경영해온 회사를 이끌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던 것이다.

멀러리는 포드에게 포드자동차의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물었다.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하나 같이 비즈니스 전략 부재, 시장 점유율 축소, 연비가 형편없는 모델, 악화되는 신용 위기, 맥빠진 경영진으로 인해 곤경에 처해 있는 상황이었다. 멀러리는 보잉을 떠난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빌 포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이유는 저에게 미국의 두 번째 아이콘인 회사를 변신시켜 구조해 달라는 요청이 매력적인 임무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생산라인을 가동해 포드의 수익성을 회복하는 흥미로운 기회가 제게 주어졌던 것입니다.”

멀러리가 CEO에 취임했을 당시 포드는 파산 위기에 몰려 있었다. 그러나 멀러리는 아주 높은 버거운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을 결집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포드 브랜드에 집중하고 자동차, 트럭, SUV 등 전 세계 모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군을 갖추고 최고의 수준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였다.

“저에게 미국의 두 번째 아이콘인 회사를 변신시켜 구조해 달라는 요청이 매력적인 임무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앨런 멀러리
보잉 상업용 항공기와 포드의 전(前) CEO, 보잉을 떠나 포드로 이직하기로 한 결심에 대해 언급하며

보잉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음에도 멀러리는 디트로이트 자동차업계에서는 그저 외부에서 온 아웃사이더로 인식되고 있었다. 즉 항공기 업계 인물이지 자동차 업계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과 멀러리가 해결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감안한 자동차산업과 항공기산업의 전문가들은 멀러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노골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멀러리는 보잉에서와 마찬가지로 관리자, 생산직, 공급업체를 아우르는 포드의 전체 팀이 협력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집중했고 멀러리가 떠날 무렵 포드는 근대 비즈니스 역사상 유례 없는 이익을 달성하는 회사 중 하나가 변모해 있었다.

기술에 대한 무한 신뢰

그러나 은퇴했다고 해서 에너지가 넘치는 멀러리가 편히 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포드를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멀러리는 구글의 이사가 되었다. 멀러리는 일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거의 모든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구축을 지원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검색 대기업인 구글이 시대를 앞서가는 자신의 생각, 적극적인 책임감, 민주화된 정보와 컴퓨팅의 힘에 대한 강한 믿음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멀러리와 구글은 또한 재능 있고 의욕 넘치는 직원들과 협업하면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에너지 독립을 이뤄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열정을 공유한다.

그러나 글로벌 연결성의 끊임 없는 발전 외에도 비즈니스를 뒤집고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기술이 있다고 멀러리는 생각한다. 3D 프린팅이라고 알려진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 또한 멀러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다. 겹쳐진 소재를 융합해 복잡한 3D 개체를 생성하는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 덕분에 멀러리는 3D 프린팅 기술의 선구자인 카본 3D의 이사로도 재직하고 있다. 멀러리는 “재고로 가득한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오는 대신 필요할 때 물건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2004년 진실되고 굳건한 열정을 생생하게 보여준 전(前) 보잉 상업용 항공기 CEO 앨런 멀러리가 B737 상업용 항공기에 페인트칠을 작업을 하고 있는 격납고에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이미지 © The Boeing Company)

멀러리는 빅데이터에도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구와 프로세스가 발전해 소비자에서부터 제조에 이르는 대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면 기업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뿐 아니라 생산성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멀러리는 가상현실(VR)이 디지털 혁명을 확장해 물리적 영역과 일상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본다. 비행훈련 시뮬레이터에서 세계 전반에 이르는 모든 것의 이면에 자리잡은 기술인 가상현실은 현재 문제해결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멀러리는 이렇게 예견한다. “가상현실은 더 많은 산업에 정확성을 더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영향력이 가장 큰 기술은 정보의 보편성과 정보에 대한 액세스라고 멀러리는 생각한다. 멀러리는 “모든 것이 연결될 것이고 바로 앞으로 그것이 다가올 세계의 본질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든 생각이 어우러져 더 적은 시간과 더 적은 자원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제품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곳이 디지털 인터넷 혁명이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입니다.” (52쪽 “사물인터넷을 넘어서(Beyond the Internet of Things)” 참고)

리더의 척도

기업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에 대해 멀러리는 비즈니스의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비즈니스에 관련된 분명한 비전을 지니고 있는 리더는 그 비전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 모두에게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토 회의에서 계획에 반대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훌륭한 제품과 훌륭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윤을 늘려가며 착실히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협력하는 방식에 놀라운 문화적 변화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멀러리는 리더십이 진정성, 일을 되게 만드는 능력,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리더의 자질은 자신과 자신의 팀이 매력적인 비전과 포괄적인 전략 및 계획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책임감을 갖게 만드는 것이며, 명확하게 정의된 “협업” 수행에 엄격한 실행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것이다. 협업은 멀러리의 경영 철학의 핵심으로 사람을 우선시 하는 것과 명확한 성취 목표 설정이라는 원칙들이 포함된다. “바로 이것이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원칙은 보잉과 포드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바로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앨런 멀러리가 보잉을 떠나 포드의 CEO로 취임한 2006년 이 명망 높은 자동차회사는 17억 달러의 손실을 내고 있었다. 비전, 전략, 진심,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내세운 멀러리는 단 2년 만에 포드를 흑자 회사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이미지 © Chris Hondros / Getty Images)

그와 같은 경영 방식은 멀러리의 대표적인 특징인 겸손과 어우러져 거의 대부분의 산업계에서 찬사를 받았다. 예를 들면 미국 및 글로벌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딜로이트(Deloitte)의 부사장인 톰 캡틴(Tom Captain)은 멀러리를 비즈니스 리더의 “표준”이라고 치켜세웠다.

캡틴은 멀러리에 대해 “비범한 지도자의 특징인 X 인자의 소유자”로 “긍정적인 성격과 무한한 열정을 지녔고 무엇보다 고객과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연결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보기 드문 리더”라고 평한다. ◆

주간 항공 및 우주 기술(Aviation Week & Space Technology) 편집장이었던 토니 벨로치(Tony Velocci)는 Compass메거진의 주요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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