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처럼 완성되는 새로운 세상

조직 구조 개편으로 디지털에 올라타라

Sean Dudley
17 May 2016

오늘의 세상은 촘촘히 연결돼 있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여전히 유대감을 저해하는 위계적 비즈니스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테아노 어드바이저(Theano Advisors)는 자수에서 사용하는 ‘땋기(braided)’의 원리를 활용, 팀과 개인이 협업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안한다. 이 전략은 정보와 데이터를 교환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기여하도록 해준다.

미쉘 자르카(Michel Zarka)는 고위급 임원 에게 전략 수립과 운영방안을 지원하는 혁 신적인 경영 컨설팅 기업인 테아노 어드바 이저(본사: 프랑스 파리)의 창립자이자 CEO 다. 그는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전략적 쇄신 을 실행에 옮기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조직 을 성장시키며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적으 로 업무관리를 하고 경영진과 조직의 번창 ‐ 션 더들리(Sean Dudley) 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것을 사명으 로 삼고 있었다.

그는 다년간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전통적 위 계형 비즈니스 방식은 회사의 성장 잠재력 을 해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방식은 발전 하는 능력을 제한하고 지금은 보편화된 획 기적인 디지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자르카와 그의 동료인 이사벨 라우겔(Isabelle Raugel), 엘레나 코 챠노브스카야(Elena Kochanovskaya)는 조 직 내외부의 사람들과 팀이 상호 작용하는 패턴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쇄신 전략을 개발했다. 바로 “땋은 조직(braided organization)”이다. ‘땋음’이란 말은 오스 트리아 수학자 에밀 아르틴(Emil Artin)이 1947년 최초로 설명한 땋음 이론(Theory of Braids)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개념이 디지 털 기술과 만나면 직원들의 의욕, 관심, 업 무 목표를 회사의 임무와 같은 선상의 목적 에 결부시키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 며, 토론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솔 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다양한 위계적, 세 대적 배경을 지닌 관련자 간의 상호 작용이 서로의 역량과 재능을 결속시키므로 이를 활용하는 자들은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체제에 걸맞은 새로운 사고

“우리 회사와 손잡은 CEO 중 대다수가 상 당한 복잡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들은 회사가 더욱 민첩해지고 더 빨리 솔루 션을 선보이기를 원하지만, 복잡성을 억제 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계층을 추가하는 상 투적인 대응 때문에 오히려 복잡성이 가중 되고 있습니다.” 자르카의 말이다. 빠르게 움직이고 급격히 진화하는 오늘의 세상에서 는 복잡성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한 계층과 프로세스가 오히려 조직의 반응 시간과 물 질대사를 둔화 시켜 성공한 기업이라도 결 국 더 빠르게 대처하는 경쟁사에 의해 와해 될 위험에 처한다.

미쉘 자르카(MICHEL ZARKA), 테아노 어드바이저 CEO 겸 창립자 (이미지 c Theano Advisors)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은 새로운 가치의 근 원을 만드는 방식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연결”하는데목적을두고사람사이에더 지능적인연결고리를창출,유지하는데있 다고 자르카는 주장한다. 테아노 어드바이 저는 위계적 땋음을 정립하고 팀을 조직의 성장과가치창출엔진의핵심으로삼는기 업운영과 문화의 변화를 제안한다.

“통제와 명령 체제를 통해 생산성과 가치가 극대화된다는 근본적인 생각을 뒤엎는 변 화가 필요하다”는 자르카는 “대부분의 CEO 가 자신이 목표를 정하면 조직원들은 이를 이행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다. 그 는 “이 같은 시스템으로 모든 ‘충돌’을 해소 할수있다고믿지만이는잘못된생각”이 라고 말한다.

오히려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전에조직이충돌에발빠르게대응할수 있는업무방식과자율적조정체제를갖 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자르카는 강조한다. “상명 하달식 목표 설정과 전개가 아니라 조직의 최대 관심사에 기여하면서 협업으로 기회를 살리고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 기 적합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게 관건입니다.”

땋음 솔루션

테아노어드바이저는 전통적인 기업이 새로 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땋은 조직으로 거 듭날 수 있는 독창적인 전략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CEO들이 비즈니스, 협업, 아이디어 창출,가치창출생태계에대해생각하는방 식을혁신하고있다.땋은조직전략을수용 한 기업은 ‘최종 실시간 정보’에 따라 핵심 역량과 작업 구조를 재조정할 수 있다고 자 르카는 강조했다.

“오늘날의 기업들은 여러 가지 문제와 과제 에 대한 해답을 즉시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 에 시달립니다. 땋은 전략을 실천하는 조직 은 더 이상 공간 혹은 시간 제약을 받지 않 는 ‘국경 없는 환경과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환경에서 성공 하려면 서로 연결된 기여 시스템이 필요합 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고 분산된 기여자 네트워크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으며 이 같은 네트워크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 보를 제공한다고 믿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 가탄생할수있기때문입니다.이같은땋 은조직체제를도입하면최상위계층에있 는소수의사람에의해집중통제되고유지 되는 조직이 아니라 ‘다대다’ 원리를 바탕으 로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분배 하는더욱탄력적인조직으로거듭날수있 습니다.”

오늘날의 유동적인 시장 상황에 더욱 부합 하는새로운행동양식과작업방식을특징 으로하는파격적인조직체제는당연히리 더십의작동원리도바꾸게된다.땋은개념 을수용한조직은이조직의리더십이계급 이 아니라 동료의 인정과 영향력을 토대로 한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한다.

자르카는 “리더는 자신을 지휘자가 아니 라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최선 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해서 일하 는다른사람들과같은일개기여자일뿐이 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실천 하기 어려워 보이는 급진적인 변화이긴 하 지만,땋은조직체제를수용한다고해서조 직의 모든 사람이 같은 역량을 발휘하거나 개인의 전문성이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 다.오히려기존의폐쇄적인위계와직무구 조에숨어있던전문성을북돋울수있습니 다. 따라서 더욱 개방적이고 자율적이며 다 원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그 가치가 크게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땋은원리수용의첫단계

기업이 땋은 원리를 수용하는 것이 회사의 야망을 실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 렸다면 이 기업의 CEO가 조직과 리더십 시 스템을 전환하기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뭘까?

자르카는 조직 내외부 사람 간의 현재 소 통 수준을 면밀히 검토하고 조직이 내부뿐 아니라 외부 에코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 을 심층 고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 한다. 자르카는 “기업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최소한의‘땋음’수준을스스로결 정하고 현재 그 수준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 다”고 말한다.

그는 성공하려면 다음과 같은 부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 새로운업무수행방식을수용할수있 는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환경을 설계 해서 구현
● 커뮤니티 발족, 데이터 공유 강화, 사람들 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유대 및 목적 기 반의 공감대 형성
● 어떤 유형의 가치(솔루션, 아이디어, 결 정)가 창출되고 그 가치의 주요 근원은 어 디인지에 관한 보다 나은 가시성을 확보 할 수 있고 연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강력 한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으로 이와 같은 소 통 강화
● 이와 같은 가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전사적 땋음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상함으로 써 기업과 기업 에코시스템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도록 땋음의 효과 극대화

“하루 아침에 땋은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 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CEO는 조직 전체를 한번에 바꾸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목적 중 심의 경험을 통해 땋음과 새로운 업무 방식 을 도입한 후 그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 다면 통찰력 있는 CEO가 조직의 성공 가도 를 체계적으로 구상하고 있다는 신뢰를 모 두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르카의 결론이다. ◆
 

미쉘 란델, 소덱소 CEO(이미지 c Sodexo)

 
 

“땋음전략덕분에당사의 전문 기술, 지식, 경험, 그리고 고급 정보를 십분 활용하여 고객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미쉘 란델
소덱소CEO

 
 

티에리 볼로레, 르노-닛산 CCO(이미지 c Renault-Nissan)

 
 

“오늘날에는 모두가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 최고 경영진부터 현장 인력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의미 있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여건이야말로 적절한 공동체적 미래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티에리 볼로레
르노-닛산 CCO(Chief Competitive Officer)

 
 

로랑 블랑샤, 다쏘시스템 글로벌 영업 전략 및 운영 담당 부사장

땋음’으로 공감대 형성

더욱 자율적이고 민첩한 조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다쏘시스템과 테아노어드바이저는 땋음 조직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키 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다쏘시스템 글로벌 영업 전략 및 운영담당 부사장 로랑 블랑샤(Lau- rent Blanchard)는 “당사의 3DEXPERIENCE 플랫폼은 직원 협업 지원 솔루션으로 출발했지만 조직 쇄신을 지원할 수 있는 변경 관리 솔루션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고 땋음 전략을 개발한 테아노 어드 바이저는 그 개념을 구체화할 플랫폼을 갖추지 못했다”며 “두 회사는 3DEXPERIENCE 플랫폼이 땋음 개념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데 일찌 감치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3DEXPERIENCE 플랫폼의 장점은 소셜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협업 환 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랑샤는 “땋음 조직에서는 소셜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이 연결돼야 하고 직원들이 손쉽게 접속,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는 역동적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3DEXPERIENCE 플랫폼으로 소셜 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을 공식 프로세스와 연결하는 회사의 능력은 업계에서 독보적”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는 현대식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수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한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려는 과정에 서 많은 CEO가 기업 내부의 저항에 부딪힌다.

블랑샤는 “3DEXPERIENCE 플랫폼에서는 땋음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므로 협업과 혁신이 촉진되는 효과가 발 생한다”고 말한다. 3DEXPERIENCE 플랫폼은 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땋음 조직의 구성원 은 상황에 따라 손쉽게 데이터를 검색하고 태그를 추가하며 재구성하거나 추출할 수 있다. s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CEO와 경영진이 주도하는 상명하달식 개념을 지양해야 합니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뿐 아니라 소비자 도 참여하는 상향식 전략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식과 아이디어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조직은 이를 다 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블랑샤의 설명이다.

땋음 개념을 수용한 조직은 민첩성을 무기로 작업 방식을 쇄신할 수 있다. 그리고 3DEXPERIENCE 플랫폼은 효율적인 운영에 필요 한 가시성을 지원한다. 땋음 전략에 3DEXPERIENCE 플랫폼을 접목하면 사람, 인재, 그리고 기술 관리 방식을 효과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

블랑샤는 “핵심은 한 사람의 전문 기술이 아니라 타인들과 연계해서 함께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환경에 서는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에 훨씬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된다. 편안한 곳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연결 상태를 유지한 채 스스로를 발 전하는 일을 전적으로 조직 구성원 각자의 의지에 맡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 이는 더 큰 맥락에서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는 게 블랑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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