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도시

절약, 재사용, 수리로 폐기물 최소화

Jacqui Griffiths
7 June 2017

모든 물품을 절약,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에 따르면, 세계 천연자원의 75%가 도시에서 소비되고 쓰레기의 50%가 도시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도시 인구가 급증하고, 공급 및 폐기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책 입안자, 교육 기관, 기업이 소비를 최소화하고 제품, 부품, 자재를 최대한 재사용하는 ‘순환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런던 시민들은 가정용 전자제품, 원예 용 기구 또는 캠핑장비를 구입하는 대신'사물도서관(Library of Things)'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이런 장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물품들을 소액의 대여 료만내고빌릴수있다.사물도서관은도시 가 소비량과 폐기량을 줄이면서 재사용, 수 리,재생,신종자재개발분야의일자리도 창출하는순환경제로어떻게거듭날수있 는지 보여주는 일례이다.

환경 에너지를 총괄하는 런던 부시장 셜리 로드리게스(Shirley Rodrigues)는 "시청과 런 던폐기물재활용위원회(London Waste and Recycling Board)는 이 분야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순환경제 '환 승노선도' 개발, 이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투자정책 시행, 그리고 런던광역시(Greater London Authority)의 조달 체계에 순환경제 원리 적용이 대표적인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도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가 수급해야 하는 자원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역설적이 게도상당한효과를기대할수있는솔루션 을 찾기에 이상적인 장소가 도시인 이유도 이러한 상황 때문이다.

예를 들어, 런던의 경 우 순환경제 사업 덕분에 2030년까지 12,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고, 2036년 까지 연평균 70억 파운드(89억 달러, 83억 유로)의 투자액이 유치되며, 2016년부터 2050년까지 50억 파운드(64억 7천만 달러, 59억 3천만 유로)의 폐기물 처리 시설 비용 이 절약될 것으로 로드리게스는 전망하고 있다.또한폐기물감소로폐기물처리에필 요했던토지도다른용도로사용할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환 기회

런던외에도전세계에서순환경제사업이 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지역 및 산업 의제를다루는스위스의국제민관협력기 구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순환 경제 및 환경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안토니아 가웰 (Antonia Gawel)은 "도시는 세 가지 핵심 영 역인 폐기물, 이동성, 건축 환경에서 큰 과제 와기회에직면해있는데,각영역에서다양 한 계획을 실천에 옮기면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웰은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ies) 기 술을 사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연료로 변 환하거나, 건축 자재를 재활용하거나, 제품 을 일종의 서비스 형태로 공급하거나 또는 건물과인프라의소유,사용및거주방식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사례가 이 미 있다고 강조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AI) 같은 기술은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센서가 장착 된 태양광 집열식 쓰레기통이 IoT를 통해 쓰 레기 배출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덕분에 관 할기관이쓰레기배출량에따라수거경로 를 결정하여 차량, 연료, 인프라를 보다 효율 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헬싱키에서는 사용자가 최근 출시된 'MaaS(Mobility as a Service)' 앱을 이용해 자동차 및 자전거 공유뿐 아니라 버스, 택시, 기차같은대중교통편도예매할수있다.이 러한 서비스의 목적은 자동차 보유율과 교 통체증을줄이고건물을더지을필요없이 기존의 인프라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다.

한편,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Philips Lighting 은 전 세계 기업에 'Pay-per-Lux' 모델 기반 의 서비스 방식으로 지능형 조명을 대여한다. Philips는 IoT를 통해 조명에서 수집한 데이터 를 토대로 조명 시스템을 관리한다. 폐기보다 보수, 수리, 복구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가웰은"디지털혁신덕분에순환경제로수 월하게 전환하는데 필요한 수단이 확보됐다. 예를들어,장시간시가지에주차돼있는유 휴 상태의 자동차를 활용함으로써 교통량 관리할수있는수단과방법이갑자기생긴 것이다.시관할기관은디지털방식으로도 시인프라를추적하여보수또는교체시기 를파악할수있다.기존의인프라를더욱 효과적으로활용할수있기때문에새로건 설해야할인프라가갈수록줄어든다"고말 했다.

전망

진전이 있긴 하나 순환 경제가 실현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순환경제분야에대한교육이전혀없다시 피한실정인데,교육기관이좀더적극적 으로 기술과 지식을 개발해서 순환 경제의 작동 원리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네덜란 드 델프트 공과대학교(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TU Delft)의 핵심 재료 및 순환 설계전문교수겸선임연구원데이비드팩 (David Peck )은 강조했다.

펙은 "기업도 정책 입안자, 규제 기관, 정부 와좀더긴밀히협력하여상호이익을추구 해야한다.또한기업은이제껏한번도함 께일해본적없는조직과손잡고파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 고정책입안자는앞으로나아가야할길을 선택할때주도적역할을자처해야한다.예 를들어,공공부문조달과관련한결정이 순환 경제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 고 말했다.

순환경제가제효과를발휘하려면교육기 관이 학생뿐 아니라 회사 직원들을 교육하 는일에도관심을기울여야한다.델프트공 과대학교는 순환 경제의 경제적 효과 홍보 에 앞장서고 있는 엘렌 맥아더 재단을 비롯 한민간및공공부문파트너와협력하여교 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하 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델프트 공과대학교는 암스테르 담의 AMS Institute(Institute for Advanced Metropolitan Solutions)를 통해 산업 파트너 들과손잡고과학,교육,정부,기업,사회단 체가도시의복잡한소비및폐기문제와관 련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에도 일조하고 있다. 델프트 공과대학교는 순환 도시에 대 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회사와 EITRM (European Institute of Innovation and Technology Raw Materials) 컨소시엄 및 LDECS(Leiden-Delft-Erasmus Centre for Sustainability)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기업 들과 제휴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여러 순환 도시가 엘렌 맥아더 재단과 EU의 자금지원명단에오른정황에서미루어짐 작할 수 있듯 도시의 순환 경제가 개화기를 맞고 있다. 도시야말로 순환 경제를 선구적 으로 추진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므로 시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펙은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3ds.one/Virtual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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