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goods & retail

윤리적 어패럴 기업 : 패션계의 가장 뜨거운 최신 트렌드, 친환경

Jacqui Griffiths
19 October 2014

패션 브랜드들은 환경 친화적 공급망의 선택이 사람들과 환경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똑똑한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비즈니스 요소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패션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 는 소비자의 요구에 익숙하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르게 소비자 들이 쉽게 어패럴 기업의 운영방식이나 2012년 방글라데시 다카 지역의 공장 화 재 사건이나 2013년 라나 플라자 공장 붕 괴와 같은 사건 보도를 접할 수 있게 되 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패션 공급망 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북·남미에 걸쳐 지사를 두고 있는 스위 스 충격투자 기업 임팩트 이코노미 (Impact Economy)의 설립자 막시밀리안 마르틴(Maximilian Martin)은 이렇게 말한 다. "전 세계적으로 보다 높은 사회적, 환 경적 기준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면서 미국과 유럽 내 공급망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필요성과 아울러 보다 나은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내기 위한 기준을 강화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전 과제

의류 브랜드들은 환경 친화적 제품 생산 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근로자 권익을 추구하는 기업, 노동조합, 비정부기구의 글로벌 동맹인 Ethical Trading Initiative(ETI)의 미디어 커뮤니케 이션 책임자 에스미 기빈스(Esme Gibbins)는 "글로벌 공급망은 윤리적 상거 래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커다 란 도전 과제"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많은 공급망에 존재하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 문제는 대부분 그 뿌리가 깊고 광범 위하게 퍼져 있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해 한 곳의 의류 브랜드나 소매업체 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친환경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패션 공급망의 모든 수준에 걸친 투명성이 필요하다. (이미지 제공 © Inditex)

가시적인 의견

주요 패션 브랜드 기업들은 ETI, 환경 친 화적 어패럴 연대(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Solidaridad같은 조직들의 지 원을 받아 이들이 제시하는 행동강령을 자발적으로 준수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막스 & 스팬서(Marks & Spencer)는 Plan A 2020 출범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비즈 니스 계획을 전 세계 지사들을 대상으로 확대했고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H&M과 스페인의 Zara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그 룹 Inditex는 공장의 안전 환경 개선과 위 기에 처한 삼림들에서 채취된 섬유를 의 류 제조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에 동 참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 친화력을 비즈니스 성공과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막시밀리안 마르틴
IMPACT ECONOMY 설립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IDC Retail Insights의 연구 이사 레슬리 핸드(Leslie Hand)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환경 친화적 패션 비즈니스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목표 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측정 도구를 통 해 목표 달성 정도를 측정해나가는 의도 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급망 I T는 주문 이 이루어지기 전 공장 감사, 이동 중인 제품, 제품이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이를 수치화함으로 써 그러한 목표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 원합니다."

아울러 그는 환경 친화적인 공급망을 위 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 였다. "예를 들어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재활용 소재나 천연 섬유를 활 용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자연 보존을 염두에 두 고 옷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이 때 3D 디 자인과 가시화, 탄소 추적 툴 같은 TI 기 술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석 솔루 션은 판매 가능 수량을 측정하여 기업이 효과적인 제품 디자인을 계획할 수 있도 록 지원해줍니다. 따라서 폐기되는 의류 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의류나 신발의 수명 주기 전체에서 발생 하는 이슈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서는 전 체적인 프로세스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 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디자인 과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일 외에도 공급업체, 브랜드, 소매업체들은 제품 라 이프사이클 관리(PLM)를 통해 공동 플랫 폼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지속가능하고 순환적인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친환경적 기업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는 '2014 상위 25개 공급망(Supply Chain Top 25 for 2014)' 보고서에서 H&M의 적 극적 성장 전략과 Inditex의 신속한 프로 토타입 제작 및 시장 출시를 위한 정교한 기술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두 기업이 기울이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들 또한 인정했다.

보고서는 Inditex/Zara의 "고도로 통합된 공급망은 사회적 네트워크와 제품의 물량 적 한계를 반영하여 수요를 인지하고 형 상화한다"고 언급했고 H&M의 공급망은 H&M의 성장을 이끈 '핵심 견인차'였다고 평가했다.

임팩트 이코노미(Impact Economy)의 막 시밀리안 마르틴은 이렇게 말한다. "친환 경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는 막대한 가치 창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글로벌 의류 제조에 투입되는 물은 지금보다 50% 가량, 소비되는 에너지는 1/3 수준,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최대 1/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참여하고 근로 조 건 및 생태 발자국 개선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를 제공하는 현대적 관리 기술을 활 용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면 막대한 가치가 유발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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