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packaged goods & retail

파손없는 배송

Lindsay James
22 June 2018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소비재들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되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즉 배송이나 반송 중 제품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포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재 기업들은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들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의 등장은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과 브랜드의 판매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거의 독점적이라고 할 만큼 매장에서만 제품을 공급하는 대신, 이제 소비재 회사들이 직접 고객들에게 배송(Direct To Customer)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DTC 방식은 ‘포장’ 영역에서 일반적으로 실패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소비재 회사들은 매장의 선반에 올려 둘 것을 염두에 두고 패키징 솔루션을 기획해왔다”고 패키징을 위한 테스트 프로토콜 및 디자인 표준을 개발한 미국 미시간 소재 ISTA (International Safe Transit Association)의 기술 부사장인 에릭 하이저(Eric Hiser)는 말했습니다.
제품들은 일괄 포장되어 상자에 넣어져 대량으로 팔레트에 올려집니다. 대량이기 때문에 파손의 위험이 적고, 유통 중에는 건드려질 염려가 낮다. 하지만, DTC 시나리오에서는 다릅니다.

이유 있는 포장 실패

DTC 모델에는 4 배나 많은 배송 경로 및 ‘터치 포인트’가 있어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미네소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The American Institute for Packaging (AMERIPEN)의 지속 가능성 분석가이자 프로그램 관리자인 키라 피셔(Kyla Fisher)는 "전통적인 소매점 유통구조에서는 평균 5 곳 정도의 터치 포인트에 의존했지만 전자 상거래는 20 곳 이상을 포함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전통적인 소매 유통 방식에서는 물품 팔레트가 제조업체에서 직접 도매 유통 센터로 이동한다. 도매 유통 센터에서 하역 후 소형 운송 트럭으로 다시 소매점에 배달"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에서는 출하가 제조업체에서 배달 허브로 이동하여 대형 포장을 풀고 저장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재포장되어 소형 트럭에 적재된 다음 지역 배송 지점들을 거치기 위해 적재와 하역을 반복 후 수령인에게 전달됩니다.
2017년 AMERIPEN가 발행한 백서 ‘전자상거래 세계를 위한 포장 최적화’에 따르면, 반품으로 인해 터치 포인트는 더 많아집니다. 반품 비율은 일반 소매 유통의 경우 9%인데 반해 전자상거래는 30%에 이릅니다.

피셔는 파손율이 잘못된 포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장재가 충분하지 않아 파손의 위험이 크게 증가했지만 소비자들은 과포장 제품배송에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적인 소매점 유통구조에서는 평균 5 곳 정도의 터치 포인트에 의존했지만 전자 상거래는 20 곳 이상을 포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키라 피셔(KYLA FISHER)
AMERIPEN, 지속 가능성 분석가이자 프로그램 관리자

손상된 제품을 배송하는 것은 기업의 수익과 브랜드 평판을 갉아먹는 것입니다.

"파손된 제품을 교체하는 비용은 운송 비용의 최대 17 배가 될 수 있으며, 파손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온라인 리뷰가 다시 긍정적인 피드백들로 균형을 이루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포장 기술 협회(PMMI)가 가장 최근 발표한 ‘전자상거래 시장 평가’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시뮬레이션으로 해결하기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패키징 전체가 재디자인 되고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오하이오 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디자인 및 제조사인 Plastic Technologies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수밋 무케르지(Sumit Mukherjee)는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동의하듯이, 해답은 더 막 다루어 지는 환경을 위한 패키징이 디자인되고 테스트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것 보다 더 빠르고 더 비용효율적으로 더 나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패키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세스인 실제 프로토타입을 반복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테스트 되어왔습니다.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패키지 솔루션 기업 Amcor Rigid Plastics의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한송 후앙(Hansong Huang)은 "우리에게 테스트란, 제어되고 일관된 환경에서 정의된 절차에 따라 적은 수의 용기 포장들을 테스트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그러나 제품 유효성 검사는 실제 음료를 용기에 담아내는 공장 라인에서 유통망을 거쳐 고객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실제 수만 개 용기의 반응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이것은 때로 우리 고객의 고객들에 의해 수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유효성 검사 단계가 우리의 통제 하에 있지 않고 다양한 변수가 있어 문제가 생기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습니다.

17x

운송으로 인해 파기된 물품을 교체하는 비용은 운송 비용의 최대 17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기술의 발전으로 추측에 기반한 개발이 사라졌습니다.

무케르지는 "시뮬레이션 기술은 우리에게 과학적으로 반복적이고 혁신적인 과정에서의 질문인 '어떻게'와 ‘얼마나’에 대한 대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소재 특성을 반영한 견고한 디자인을 찾아내면, 고온 및 고압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운송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최적의 성능을 가진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Amcor는 이미 이 기술을 활용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후앙은 "전자상거래 전용 시뮬레이션을 구축하여 용기에 대한 물리적 요구 사항과 실제 요구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견고성을 위한 설계를 하고 신뢰성을 위해 물리적 테스트에서 복제하기 어려운 극한 조건을 테스트한다.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상황에 맞는 패키징 개발을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가치있는 투자

장점은 분명합니다. "기존 테스트를 대체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대신 디자인 및 테스트 방법 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으로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해냈다”고 후앙은 말합니다.

그는 "Amcor에서 우리는 이미 전자상거래에서 요구하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시뮬레이션 (두께 분포 예측, 재료 특성, 수치 방법, 검증 및 검증, 워크 플로우 등)에 필요한 기술 기반과 대부분의 구성 요소를 구축하고 검증했다. 이제 우리는 이를 새롭게 등장하는 조건들까지도 포함할 수 있도록 확장 개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불확실하고 새로운 수준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우리의 방법론을 이에 적용하여 진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약속된 미래

하이저는 이러한 기술 진보로 인해 앞으로 소비재 기업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혁신적인 배송 방법을 더 빠르게 채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포장 디자인이 드론이나 로봇, 커브사이드 픽업 등 미래에 등장할 모든 새로운 배송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케르지는 "이득은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결국 도태될 것이다”.

For information on designing the Perfect Package, please visit:
http://go.3ds.com/oV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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