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feng nissan

기념비적인 증강 현실 자동차 출시 발표회


29 April 2015

모바일 기기와 소셜 어플리케이션들은 순식간에 퍼지고 있으며, 여러 제조사들이 3D 비주얼라이제이션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이용하여 우리의 스크린을 점령해 나가고 있다. Compass는 이렇게 전통적인 프레임에서의 마케팅 성과를 뛰어 넘은 본받을 만한 마케팅 사례들을 모아 보았다.

자동차 전시회에서 진행자가 새 모델 발표를 마친 후 큰 박수를 받는 일은 제법 흔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발표를 시작할 때는 박수가 터져 나오지 않는 게 보통이라 진행자가 멋진 쇼맨십을 발휘해야 한다.

일본 자동차 회사인 Nissan의 중국 자회사 Dongfeng은 두 가지 모델을 발표하면서 양방향 증강 현실(AR) 쇼 케이스(2013년에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Nissan의 본사에서 주력 모델인 Teana 발표, 2014년에 다시 중국 중서부의 쓰촨성의 성도 청도에서 X-Trail SUV 신모델 출시 발표)를 선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해 2년 연속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동차가 무대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대다수 자동차 전시회 발표와 달리, Dongfeng의 증강 현실 발표회는 자동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두 발표회를 맡았던 Dongfeng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 제이슨 양(Jason Yang)은 "전통적인 제품 발표 방식으로는 더 이상 감정이 북받치고 뇌리에 남도록 제품에 관한 핵심 메시지와 고유 장점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라며 "Dongfeng이 신차 발표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증강 현실 기술을 사용한 것도 그 때문이고 1년 뒤 훨씬 더 다양한 각도와 환경을 적용하여 동일한 형식의 발표회를 갖은 것도 역시 그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2013년 발표에서 가상의 Teana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컨퍼런스 홀에서 무대까지 진짜로 주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자 1,000여명의 참석자들 중 대부분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양이 팔을 움직이자 자체가 사라졌고 그가 주요 특징을 설명하는 동안에 자동차 실내가 청중에게 훤히 보였다. 팔을 더 크게 휘젓자 자동차 내부가 사라지고 차대와 구동축이 나타났다. 양이 팔을 올려서 엔진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취하자 엔진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동영상은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인 YouKu 웹사이트에서 120만 뷰를 기록했다.

1,800명에 달하는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2014년 발표에서는 X-Trail이 청중을 향해 주행하는 모습이 무대 뒤 스크린에 투사된 동영상으로 연출됐다. X-Trail이 무대에 도착하자 SUV가 잠시 사라지고 증강 현실 자동차가 스크린에서 나와 무대로 움직였다. 또한 쌍방향 증강 현실로 구현된 세 가지 환경(눈 덮인 산악 지형,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SUV의 완벽한 밸런스와 핸들링 성능을 시연하는 방식도 2014년 발표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제이슨 양은 "Dongfeng은 앞으로도 계속 첨단 기술과 창의력을 접목한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세상과 고객을 놀라게 할 생각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를 스캔하면 Dongfeng Nissan의 버추얼 차량 론칭 쇼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waXNjto2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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