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반 세기 전, 덴마크의 900년 된 소도시인 칼룬드버그(Kalundborg)의 지도자들은 Tissø 호수에서 13km의 파이프 라인을 건설하여 처리되지 않은 냉각수를 현지 정유 공장으로 운반키로 합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정유 시설에서 대기중으로 뿜어진 과잉 가스를 인근 공장에 보내어 석고보드 건조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이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비슷한 프로젝트들이 이어지게 되었고 엔지니어, 공장 관리자 및 지역 지도자는 산업공생(Industrial Symbiosis)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이 개념은 산업, 농업, 공동체 및 재활용 시장을 조정해 폐기물을 포함한 자원을 공유하여 효율성, 생산성 및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개념이 확산되자 새로운 협업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생태 산업 단지 (EIP)라고 불리는 이러한 움직임은 서로 다른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공유 재산에 대해 서로 협력하는 형태이며 이러한 협력은 정부 및 지역 사회에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자원은 보다 더 잘 관리되며, 지역 사회는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수자원을 유지하면서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회사의 폐기물은 다른 회사의 원료가 됩니다. 순환경제 내에서 자원들이 균형을 이루며 열, 수자원, 폐기물, 증기, 가스, 전기, 도로, 철도, 바지선, 파이프 라인, 건물, 시설 관리, 비상 대응, 물류, 보안, 규제 준수, 자본 계획 및 지역 사회 참여까지도 서로 공유되고 관리됩니다.
생태산업단지의 증가
생태산업단지(EIP)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0년 생태산업단지는 50 개에 불과했지만 유엔 산업 개발기구 (UNIDO) 세계 은행 그룹 (World Bank Group)과 GIZ (Deutsche Gesellschaft für Internationale Zusammenarbeit)가 발표 한 '생태 산업 단지 국제 프레임워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50개가 넘는 개별 생태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엘 살바도르의 Miramar 생태산업단지에는 전자 제품 조립 및 플라스틱 제조 분야 11개 기업에 약 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부 텐진에는 항구 및 학교, 축구 경기장 및 주거지역을 포함한 경제 개발구역에서 약 만여 개 기업에 50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및 자원 효율성은 생태산업단지(EIP)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요소들입니다”
DAVID AITKEN
THE CARBON TRUST의 정책 및 혁신 이사
일부 생태산업단지들은 지어진 지 수 십 년이 지났고 이제 최신 공정을 위한 환경기술을 도입해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단지들도 있고, 일부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른 일부 단지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공유 경제와 환경적 이익을 위해 세계적 협력을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표준
생태산업단지(EIP)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여 2017년 12월 세계 은행 그룹과 UNIDO및 GIZ는 생태산업단지의 성능 및 효율성의 최소 규격을 정의하는 최초의 공동 프레임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과 산업체들이 자체 생태산업단지(EIP)를 조성하기 원하기 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월드뱅크의 ‘기후 효율성 산업 노력’ 리포트의 주요 저자이자 리더인 월드뱅크의 에티엔 케치키안(Etienne Kechichian)은 “많은 정부가 에코-산업 단지에 대해 알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며, “한국, 일본, 중국, 개발도상국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협력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돌프 반 데르 캄프(Dolf van der Kamp)는 네덜란드 게일렌(Geleen)의 광활하게 뻗어 있는 체멜롯 (Chemelot) 생태산업단지 내의 서비스 기업 SITECH의 검사 관리자입니다. 체멜론에는 다양한 석유 화학 제품, 특수 화학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약 30 개의 개별 산업 회사들이 협력하여 광범위한 작업 및 운영 프로세스들을 조정하여 원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해 최적의 운영효율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지 내 기업들이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면서, 운영 복잡성이 증가했습니다. 반 데르 캄프는 "기업들이 변해도 제품 포트폴리오는 호환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SITECH는 일개 서비스 제공사가 아닙니다. 고객들 역시 회사의 주주이며, 가능한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한 최적의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디지털 도구
런던에 본사가 위치한 카본트러스트(The Carbon Trust)는 생태산업단지의 급증에 기여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정책 및 혁신 이사 데이비드 아이텐켄(David Aitken)은 디지털 도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더욱 빠른 데이터 속도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한 협업 프로세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250
생태산업단지(EIP)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은행 그룹 (World Bank Group)과 유엔 산업 개발기구 (IUCN), 국제 개발기구에 따르면 2000년에 50개 미만이었던 생태산업단지의 수가 2018년에는 250개가 넘는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는 "인더스트리 4.0 또는 4 차 산업 혁명으로 불리는 이 변화의 물결은 매우 중요한 발전이며, 생태산업단지 성장의 핵심 이유”라며, "새로운 모니터링, 커뮤니케이션 및 분석 기술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생태산업단지의 주요 원동력인 산업 생산성 및 자원 효율성을 개선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환경보호와 기후 변화, 자원 효율성은 생태산업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플랜트 운영자는 복잡한 ‘가상 공장’을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실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할뿐만 아니라 공장 운영자의 계획, 관리 및 의사결정을 위해 프로세스와 시나리오를 계산합니다.
디지털 모델링 및 관리 도구의 지속적 개선은 또한 공장 관리자가 점점 더 엄격하고 변화무쌍한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듭니다.
SITECH의 반 데어 캄프(van der Kamp) 회장은 "이를 통해 요구사항들을 더 쉽게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고 정부 및 국제 기구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었는데 모든 이해 관계자가 분리되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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