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연금술

규제 연금술

Miriam Gillinson
7 June 2017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 규제가 확산되었다. 하지만 복잡한 규제로 인해 혁신에 제동이 걸리거나 수익 증가의 한계에 부딪히기 보다는 오히려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투자자 경험이 한층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미리암 길린슨(Miriam Gillinson)

오늘날 새로운 규제들로 인해 기업의 운영이 복잡해지고, 비용이 증가한 다며 불만을 털어놓는 금융 기관 임원들이 매우 많다. 그러나 2008년 금융 위 기 이후 새로운 규제가 대거 쏟아지면서 완 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 다. 즉,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수동적인 데이 터 조정 프로세스를 포기하고 운영을 간소 화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기술을 받아들 이고 있다.

이로 인해, 규정 준수의 향상 및 간소화, 비 용 절감, 고객 제품 및 서비스의 개선 등 수 많은 이점을 창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B a n k of America Merrill Lynch)에서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조나단 몰 즈(Jonathan Moulds)는 "대부분의 주요 금 융 기관들은 광범위한 글로벌 확장을 전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업을 운영하고 있 는 국가마다 규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 다. 이로 인해 복잡성과 비용, 규제에 따른 난관 등이 발생하여 주요 금융 기관들이 어 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를 따르지 않으면 금융 비용은 물론이고 평판에도 피해를 입게 된다. 글로벌 경영 컨설 팅 기관인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과 EU의 상위 20개 유니버설 은행들의 벌 금 및 지불 건수가 무려 45배까지 증가했다.

몰즈는 "변화하는 규제를 따르는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감안했을 때, 규제란 은행과 자산 관리 기관들이 최대한 기술 솔 루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라고 말했다.

뜻밖의 이점

새로운 규제들은 거의 모두 '투명성' 또는 '표 준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도입된다

4대 감사기관 중 한 곳인 KPMG는 2016년 'Data Insights: Regulation's Silver Lining'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은행과 자본 시장을 비롯한 기관들은 수십만, 아니 어쩌면 수백 만 개에 달하는 데이터 포인트를 매달 수집 하고 계산한 후 규제 기관에게 제출해야 한 다. 규제 기관들이 데이터의 신뢰성을 검증 할 수 있는 소스의 증거, 즉 추적 능력을 요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올바로 분석만 된 다면 엄청난 비즈니스 이점을 창출할 수 있 다. KPMG는 고객 행동을 이해하거나, 시장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거나, 사업 부서와 팀 을 비롯한 직원 개개인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는 이점을 예로 들었다.

KPMG에 따르면 "모든 금융 서비스 기관은 더욱 빠른 분석과 효율적인 모델링을 통해 타깃팅 및 가격 책정, 신용 및 유동성 모델, 자본 계획을 개선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통용성, 완전성 및 정확성을 모두 갖춘 강력한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트레이딩, 투자, 리스크 관리, 대출 등에 대한 모든 의 사결정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안젤리크 안저발(Angelique Angervall)은 스 웨드뱅크(Swedbank)의 MiFID II 프로그램 관리자이다. MiFID II 프로그램이란 금융 시 장을 규제하여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EU 최대 규모의 프레임워크 를 말한다.

안저발은 "은행이 상품 공략 시장 같은 규제 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전체 비즈니스 영역 및 지역을 통틀어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표 준화해야 하는데, 이는 은행에게도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규정 준수의 관점에서 보면 더욱 비용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뿐만 아니 라 프로세스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 기 때문에 시간 절감의 효과도 있다. 자기자 본 수익률의 관점에서도 은행에게 유리하다" 라고 강조했다.

고객 경험 개선

투명성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규제 기관들 은 실제로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촉진한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에서 MiFID II 상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다니엘 바이트 (Daniel Veit)는 "더욱 정확한 고객 이해는 고 객 중심 상품으로 이어지거나, 실제 고객 요 건에 맞춘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 했다.

스웨드뱅크의 안저발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안저발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촉매가 필요하다. 촉매가 있어야만 수년간 바래왔지만 우선순위를 결정하지 못했던 서 비스의 개발 가속화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앞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손에 비용 투명성 보증서를 쥐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 리는 상품의 부가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시작된 경쟁

하지만 런던에 본사를 둔 유수의 기술 법률 회사인 켐프리틀(Kemp Little)은 기술의 도 입 속도가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한다.

켐프리틀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존의 몇몇 회사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회사들은 이 미 기술적 발전과 현재 및 미래의 규제 변화 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비즈니스 계획을 실 행 중이지만 일부 회사들은 최상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원 을 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기술은 평판을 강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을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몰즈는 "규정 준수 시스템은 개별 금융 기관은 물론이고 전체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규정 준수가 금융 기관의 효율성 제고를 위 해 자동화를 촉진하는 필수 요소인 점은 틀 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

Watch Dassault Systèmes' VP of Financial & Business Services share insights on digitalization’s impact on the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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