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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IP를 소유하는가? : 특허 분쟁과 관리 비용이 사물간 인터넷 (IOT)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John Blyler
19 October 2014

사물인터넷같이 복잡한 반도체 전자 시스템은 폭넓게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광범위하게 결합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이면에 있는 지적 재산의 소유자가 누구인가를 입증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은 오늘날의 최첨 단 기술 커뮤니티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다. 연결성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 사물인터넷(IoT)은 오늘날 대 부분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애 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것을 모든 사람 들에게 연결할 것이다. 그러나 사물인터 넷(IoT)의 위대한 힘에 가장 큰 약점이 숨 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 역시 드물다. 즉 다양한 소스로부터 파생 된 지적 재산(IP)의 혁신적인 결합이 그 대상이다.

저렴하고 전력을 적게 소모하면서도 풍부 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하드웨어,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 발 툴 덕분에 사물인터넷(IoT) 현상이 꽃 을 피우고 있다. 이 모든 요소는 하드웨어 와 소프트웨어의 공유 및 재사용을 가능 하게 하는 지적 재산의 기초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이 분야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지적 재산의 '공유'는 사물인터넷(IoT)의 성 장을 저해할 수도 있는 법적 소송의 중심 이 되고 있다.

대가를 지불하다

뉴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딜로이트 컨 설팅의 마크 데이비스(Mark Davis) 사장 은 이렇게 말한다. "경쟁 우위 확보를 위 한 지적 재산 관련 소송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허 괴물'의 활동 증가로 인 해 기업들은 지적 재산을 치밀하게 관리 해야만 소송에서 자기를 방어할 수 있습 니다." 특허 괴물은 라이선스 수수료를 받 으려고 특허권 활용을 시도할 뿐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거나 개선하는데 특허를 사 용하지 않는다.

반도체 전자 산업은 지적 재산 관리의 기 본 개념에 매우 익숙해져 있지만 특히 사 물인터넷(IoT)같이 더 크고 더 복잡한 시 스템을 관리하기 위한 관리 수준을 높이 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업은 과거 진행했 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별도의 기술 블록을 통해 지적 재 산을 내부적으로 창출하거나 외부 및 다 른 공급업체를 통해 구입해왔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어 협업하는 개발 팀과 다양한 지적 재산 제공으로 인 해 보다 강력한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 라이프사이클’ 개념은 반도체 회사의 지적 재산에 관련된 활동, 위험, 비용의 범위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워렌 새비지
IPEXTREME 사장 겸 CEO

시스템 온 칩(SoC) 설계자를 위한 IP 라 이선싱 및 방법론 전문 미국 기업인 IPExtreme의 워렌 새비지(Warren Savage) 사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 '라이 프사이클' 개념은 반도체 회사의 지적 재 산에 관련된 활동, 위험, 비용의 범위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날 복잡 한 기기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창조하 기 위해 지적 재산을 재사용하는 수준은 놀라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이 흐를수록 지적 재산의 창조, 구입, 사 용, 지원과 관련된 숨은 비용에 관심이 모 아질 것입니다. 이미 많은 대기업이 이러 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숨은 비용은 설계자가 제품 성능 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제 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타사의 지 적 재산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꾸준히 증 가할 것이다.

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

제품 개발에서부터 제조 및 배송에 이르 는 과정에서 지적 재산을 관리하는 일에 는 기술팀 및 비즈니스팀이 간여하는 기 업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데, 발견에서부 터 기업 내부 지적 재산 창조 및 외부 지 적 재산 탐색, 획득, 통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문서화에 집중해야 한다. 이 러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 체 및 공급망 전체에 걸쳐 있는 모든 지 적 재산 유형에 대해 범주화 및 품질 등 급 부여 같은 포괄적인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개발 과정에서 발견되는 결함이나 버그는 버전 통제를 통해 추적되어야만 한다. 비 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타사 지적 재산 라이선싱 및 사용료 지불은 관련된 지적 재산의 유형 및 지적 재산이 사용될 제품 군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소재 컴퓨터 소 프트웨어 기업 자마 소프트웨어(Jama Software)에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부문 을 관장하는 에릭 응우옌(Eric Nguyen) 이사는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있는 라이 선스 및 독점 지적 재산 목록의 관리는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실사를 통해 기업은 특허 및 기술 검토를 수행해 지적 재산 계약을 위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게다가 기 업은 라이선스 비용지불 문제로 처리해야 만 한다. 일반적으로 ARM 및 인텔의 마 이크로프로세서 코어 같은 하드웨어 지적 재산 블록은 지적 재산 보호가 잘 이루어 지는 편이지만 소프트웨어의 지적 재산 보호에는 보다 많은 도전 과제가 도사리 고 있다.

미국 소재 반도체 설계 제조업체인 Atmel 의 MCU 부문 마케팅 담당 부사장 패트릭 설리번(Patrick Sullivan)은 이렇게 경고한 다. "타사 소프트웨어 지적 재산 사용과 관련된 주요 관심사는 변동성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사실 또는 제품에 백도어가 없 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 기의 최종 사용자의 데이터 보호뿐 아니 라 기기를 창조하는 기업의 지적 재산을 보호하는데도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반도체 마케팅 및 컨설팅 리서치 회사 세미코 리 서치 사의 ASIC & System-on- Chip(SoC) 담당 수석 시장 분석가인 리처 드 바프르지니아크(Richard Wawrzyniak) 는 최적의 제품 설계 선택은 적절하게 혼 합된 기업 내부의 지적 재산 및 타사 제 공 지적 재산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 한다.

"제품에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지적 재산 을 라이선싱받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R&D 및 엔지니어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특허 권 주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기업의 지적 재산 관리는 하드웨어 및 소 프트웨어 팀이 올바른 지적 재산을 선택 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사물인터넷(IoT) 또 는 그 밖의 혁신 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숨은 비용을 제거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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