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 교육 환경 변화

기업 프로세스 벤치마킹으로 더욱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교육기관들

Jacqui Griffiths
20 November 2016

전 세계 교육기관들은 학생과 교수에게 효과적인 학습과 교육에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여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원래는 기업을 위해 개발된 프로세스와 도구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기업과유사하게교육기관의존립목 적역시고객집단이필요로하는서 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다만 특이 한점이있다면교육기관의고객은성공적인 삶을살아가기위해우수한교육이필요한학 생들과도시번영을위해제대로교육받은 시민이 필요한 지역 사회라는 점이다.

루마니아에 위치한 바베스볼라야대학교 (Babes-Bolyai University)의 미하엘라 드라 간(Mihaela Dragan), 다이아나 이바나 (Diana Ivana), 라루카 아바(Raluca Arba)는 루마니아 시뷰(Shibiu)에서 열린 제21차 국제 경제컨퍼런스(International Economic Conference)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대학은 자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그 러나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데 필요한 직 무를 수행하고 절차를 개발해야 한다는 점 만은여느기업과다를바없다.학생과교 수의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대학 역시 기업과 유사한 비즈니스 프로세 스를 도입해야 한다."

마음에 와 닿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 (Gartner)는 전 세계 고등교육 부문의 2016년 기술투자 비용이 382억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예측분 석 기술을 고등교육기관 CIO에게 추천하는 가장중요한10가지기술투자분야중두 번째에 올렸다. 가트너에 따르면 고등교육기 관 경영자들은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데만 급급하던 과거와 달리, 기술을 이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지원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가트너의 부사장 겸 저명한 분석가인 장-마 틴 로웬달(Jan-Martin Lowendahl)은 보도 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대 부분의혁신이전통을고집하는교육IT부 서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현실에서 고등교육 기관은 보수적이고 변화가 느린 집단이라는 시각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 은 혁신이 교육기관, 궁극적으로는 CIO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학생 만족도 예측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빅데이터 를 이용하여 시장, 고객, 제품의 성패에 관한 심도 깊은 정보를 확보하는데, 이제는 교육 기관도 빅 데이터를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최고의서비스를제공할수있는방안을찾 아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루이스버그에 위치한 버크 넬대학교(Bucknell University)의 도서관 및 정보기술 담당 부총장인 파람 베디(Param Bedi)는 "과거에도 모든 교육기관이 대량의 학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를 적 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이제는이와같은정보를적극활용해예측 분석을 실시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 을 파악하고 있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 정을내릴수있게된것이다"라고말했다.

“ 강사가 한꺼번에 너무 많은 학생을 가르치거나 한 학기에 지나치게 다양한 주제를 가르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브라이언 블로젯
강좌 일정 편성 담당 부원장

2015년 버크넬대학교는 최근 5년간 수집된 학생 데이터를 검토하여 학생의 학교 생활 만족도와 학업 관심도를 더욱 정확히 예측 할수있는근거를확보했다.목표는이미 만족스러운 수준인 1학년과 2학년의 중퇴율 을더낮추는것이다.

베디는 이렇게 덧붙였다. "학교가 학생의 입 학을 허용하는 순간부터 학생들에게 성공적 인 대학 생활을 누릴 여건을 제공하는 책임 은 당연히 학교가 져야 할 몫이 되는 것이 다. 일반적으로 대학생의 중퇴율은 1학년과 2학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그래서 학생 이 중퇴를 결정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 하기 위해 1학년과 2학년 학생의 입학 데이 터와 1학기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그 덕분에데이터의근거한판단을내릴수있 게 됐고, 이런 학생들이 계속 학업에 매진하 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프로세스, 프로그램, 상담 제도도 도입할 수 있었다."

버크넬대학교는 2016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베디는 성공을 자신했다.

"버크넬대 학교의 1학년과 2학년 등록률은 93%으로 지 금도 꽤 높은 편이지만 97%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학교가 수립한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멀리보고진행중인데다음등록률통계 (2017년 9월)가 나오면 이 프로젝트 도입에 따른실제효과를확인할수있을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자체적 으로실시한데이터분석과여러차례의컨 설팅을 토대로 적절한 예측 모델을 확보됐 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교직원들과도 상의해서 학생들이 학업을 계 속하는데교직원이어떤도움을줄수있을 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 과거에도 모든 교육기관이 대량의 학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와 같은 정보를 적극 활용해 예측 분석을 실시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파람 베디
버크넬대학교 도서관 및 정보 기술 담당 부총장

다른 대학교들도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있지만 버크넬대학교 야말로 이와 같은 유행의 선구자라고 베디 는 강조한다. 버크넬대학교는 프로세스를 표 준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동종 최고의 전사적 자원 계획(ERP)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베디는 이렇게 언급했다. "각 교육 부서가 저 마다특정한업무방식에워낙익숙해져있 다 보니 ERP 솔루션을 도입하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한가지 일을 완수하는데 만도 족히10가지업무방식이사용되고있기때 문에 이를 표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무 리동종최고의ERP솔루션이라해도초기 에는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기존의 관행을 탈피하고 모범 사례를 추구하 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찌감치 예감되는 성공

많은기업이이미터득하고있는'효율적일 정편성'기술은수백개의강좌를편성해야 하는 교육기관에게 특히 어려운 과제다. 온 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 공공대학 시스템(American Public University System, APUS)의 경우, 매달 새 강좌가 시작되므로 한 강좌만 해도 1년에 12번 개설된다. 대부분 의 강좌는 여러 단원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각단원에한명이상의강사가배정되는경 우도 허다하다.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수강 신청 기간에 본인의 수업 일정을 수동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APUS 는 학생과 강사의 일정을 자동으로 조율해서 학생과 강사의 괴리감을 최소화하는 전사적 일정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구현했다.(사진 제공: Photofusion / UIG - Getty Images)

지금까지는 40명 이상의 프로그램 관리자가 이렇게 복잡한 일정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편성했다. 그러나 2013년을 기점으로 APUS 는네덜란드와미국을무대로활동중인전 사적 계획, 일정, 공급망 최적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손잡고자동강좌일정편성및 조율 시스템(Automated Course Scheduling and Balancing System, ACSB)을 구현했다.

APUS에서 강좌 일정 편성을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블로젯(Brian Blodgett) 부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ACSB의 도입 목적은 강좌 일정 편성 프로세스를 능률화해서 강좌 수 를 늘리고 차질로 인한 비용 손실 문제를 방 지하는 한편, 수강생들이 각 강좌의 단원에 언제든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강사진 일정을 최적화하며 일정 편성 작업 을 표준화하는 것이었다. 수작업에 의존한 강좌 일정 편성으로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정 편성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서 프로그램 관리자의 행정 업무를 줄이고 프로세스의 확장성을 보완하여 더 많은 강좌를 개설할 수있는일정편성도구를도입한것이다."

2013년 3월 ACSB가 정상 가동되면서 40명 이던 강좌 일정 편성담당자가 단 3명으로 줄었다. APUS는 이 시스템 덕분에 각 강사 진의 강의 배정을 최적화하면서 한해 동안 의강사진과학생수와강좌에수반되는업 무의균형을맞춘연간강의일정계획을수 립할수있게됐다.

블로젯은 이렇게 덧붙였다. "정규직 강사의 연간 강의 일정이 최적화되니 봉급을 받는 정규직 강사와 시간제 강사에게 지급할 예산 을 더욱 정확하게 편성하기도 한결 수월해졌 다.게다가자동화된도구라일정편성작업 을 표준화하고 가장 효율적인 편성 프로세스 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강 사가 한꺼번에 너무 많은 학생을 가르치거나 한 학기에 지나치게 다양한 주제를 가르치는 상황을방지할수있게된것이다."

변화된 분위기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에서 데이터 중심 프 로세스가 도입되면서 학생과 교수의 기대치 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국립대학 교(ANU)의 경우 30대의 IT 시스템에 각기 따로 저장했던 정보를 취합, 검사, 분석, 표 시할 수 있는 IBM Business Analytics 소프 트웨어를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협의 내용이 바뀌었다.

ANU의관리및계획담당상임이사인크리 스 그랜지(Chris Grange)는 IBM이 이 프로 젝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례 연구에서 다 음과 같이 언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는 분위기다. 데이터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 로운기회를근거있게제시할수있게되면 서 토론이 재정에 관한 입씨름에서 대학의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그러니까 좀 더 생산적인 토론으로 바뀌었다."

“ 고객 여정이라는 논의처럼 서비스 이용자에게나 적용될 법한 용어가 교육계로 유입되고 있다.”

쉴라 맥닐
글레스고칼레도니언대학교 디지털교육학과 부교수

스코틀랜드의 글레스고칼레도니언대학교 (Glasgow Caledonian University) 디지털교 육학과 부교수인 쉴라 맥닐(Sheila MacNeill) 은 데이터 활용 방안과 교수들이 사용하는 표현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가 갈수록 기 업 고객을 닮아간다고 강조했다.

맥닐은 "고객 여정이라는 논의처럼 서비스 이용자에게 적용될 법한 용어가 교육계로 유입되고있다.학생들또한온라인쇼핑웹 사이트나소셜미디어등을통해일상생활 에서 접하는 데이터, 평점, 통계에 날로 익숙 해지고있다.아직교육적맥락에서널리통 용되는 건 아니지만 균형에 변화가 일어나 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맥닐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입하면 교육 기관이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데 도움 이 되겠지만 엄격하고 윤리적인 데이터 사 용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 다고 지적했다.

맥닐은 이렇게 덧붙였다. "교육과 학습에 더 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려면 일단 데이터 활용 방법을 명확하고 일관적이며 투명하게 규정하고 데이터를 적절히 익명화할 수 있 는 프로세스를 구현해야 한다. 거시적으로 볼때비즈니스프로세스를더욱정확히이 해하고 데이터에 입각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교육자에게 주어지 는 것이지만, 데이터에서 얻고자 하는 통찰 력을 명확히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For more information :
http://3ds.one/A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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