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펼치며

교과서에 부는 디지털 기술의 바람

Jacqui Griffiths
29 April 2015

디지털 기술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동적인 대화식 콘텐츠의 교과서로 전세계 교실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전자 교과서”는 비용적으로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교육계와 출판사들은 기술 제공자들과 손잡고 더욱 흥미를 유발시키며 미디어를 풍부하게 담은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까지 전자책은 전 세계 교육 서적 총 매출의 14%를 차지할 것이라고 다국적 경영자문 회계법인 PwC(PricewaterhouseCoopers)는 보고하고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수치로 보일 수 있지만 2013년 교육용 전자책의 비중과 비교하면 두 배나 높은 수치이다. 빠듯한 정부 예산 때문에 매년 새로운 교재 구입이 어려워 성장을 더디게 만들기는 하지만 이 첨단 형태는 특히 고등 교육 부문에서 출판사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호보켄에 소재한 대형 교재 출판사 Wiley의 기업 PR 이사인 Linda Dunbar는 "학생들 사이에서 전자 교과서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대체적으로 전자 교과서를 한 번 사용해본 학생들은 전자 교과서를 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에 매료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영국 교육 교재 출판사인 Pearson Publishing에서 개발 관리자로 일하는 Charlie Pearson 역시 꾸준한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우리가 내놓은 첨단 모바일 출판 플랫폼인 'nimbl' 은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독립적으로 학습하는 나이인 17~18세 학생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책의 한계를 넘어

전자 교과서는 리소스와 미디어를 담은 유연한 저장소와 함께 진도 추적과 즉시 피드백 제공 기능을 포함시켜 기존 책의 경계를 확장한다. 뉴욕 소재 출판사 McGraw-Hill Education의 마케팅 담당 임원인 Mary Skafidas는 Scholastic Administr@tor 매거진의 지면을 통해 "장기적인 혁신의 방향은 책을 온라인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디지털 형식을 넘어선 단계인 다양한 도구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프랑스 출판사인 Hachette의 "Technique" 컬렉션은 교육 기술 전문가들과 제휴하여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기술 핸드북의 디지털 버전용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함으로써 이러한 단계를 시도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학생들은 3D 모델을 관찰, 조작 및 분해하는 동시에 프랑스와 영어로 제공되는 해설을 통해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Hachette의 전자 교과서 테스트에 참여한 학교들 중 하나인 프랑스 Villiers-Saint-Frédéric 소재 Viollet-le-Duc 고등학교의 기술 과목 담당 Sylvain Grenaille 교사는 "이러한 애니메이션은 실습, 강의 및 랩 세션을 결합하는 접근 방식과도 잘 통합된다"면서 "학생들은 나중에 한층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 데 흥미를 나타낸다. 3D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학급에서 학생들의 집중도가 더 높았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더 좋았다"고 말한다.

14%

2018년까지 전자책은 전 세계 교육 서적 총 매출의 14%를 차지할 것이라고 다국적 경영자문 회계법인 PwC는 보고하고 있다.

교실을 지배하기 위한 조건

학생들이 숙제를 들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전자 교과서는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풍부한 대화식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영국 문화원의 Pro-ELT(English Language Teachin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교사 트레이너인 Ewan Campbell은 종이 교과서를 이용한 대면 학습과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숙제를 결합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전자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다양한 장치들에서 콘텐츠를 표시하는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교육을 받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매우 소수에 불과한데 이들 모두에게 활용 가능한 기기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소스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출판사는 이 문제에 중점을 둔다. Pearson은 "우리는 모든 화면에서 잘 표시되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며 "콘텐츠가 풍부해야 하는 만큼 전자 교과서를 위한 마크업(표지) 언어도 풍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를 읽다

전자 교과서는 앞으로 광범위한 혁신과 참여를 이끌어낼 리소스로 밝은 전도를 보이고 있다. 더욱 정교하고 능동적인 전자 교과서를 만드는 일이 출판사들의 목표가 될 것이다. Wiley의 Dunbar 이사는 "전자 교과서는 앞으로 점차 발전해갈 것이므로 표준 제공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상호 작용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우선은 출판사들이 점차 콘텐츠를 더욱 동적이고 자동 공간 조정이 가능한 ePUB3 형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러한 능력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장치에서 제공되는 표준 텍스트부터 다양한 강화 기능을 탑재한 적응형 통합 학습 플랫폼까지 점차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 대체적으로 전자 교과서를 한 번 사용해본 학생들은 전자 교과서를 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에 매료되기 때문이다.”

Linda Dunbar
John Wiley & Sons, Inc.의 기업 PR 담당 이사

이러한 다양한 리소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교육 자료에 접근하는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교육자와 운영자들이 고가의 출판 교과서를 포기하고 Wikispaces for Teachers, Netvibes, Moodle 및 Edmodo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자체 전자 교과서를 제작하고 있다. Wiley의 전자 교과서는 구입 또는 대여가 가능하며, 교육자는 필요 콘텐츠를 선택하여 원하는 형태의 맞춤화된 교과서를 제작할 수 있다. World Bank에서 선임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교육 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는 Michael Trucano는 최근 EduTech 블로그에서 저소득 국가의 학습자들이 전자 교과서를 필요에 따라 챕터 단위로 구입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소비자 제품으로 말하자면 한 번 쓸 수 있는 양의 세제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전자 교과서가 본격적으로 채택됨에 따라 출판, 교육, 미디어 및 기술 제공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능동적 경험을 무기로 하는 이 리소스는 다양한 목표를 가진 학습자들에게 풍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를 스캔하면 3D로 확장되고 있는 전자 교과서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exqUneoz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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