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기준

레이시언CEO를 성공으로 이끈 원칙

Tony Velocci
19 February 2014

미국 방위산업 기업인 레이시언(Raytheon)의 회장 겸 CEO인 빌 스완슨(Bill Swanson)은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41년 동안 활동하면서 몇 가지 단순한 원칙을 만들었다.모든 것에 원칙을 적용하라, 결과를 보장할 수 있는 성과를 모델링하라, 진정으로 주주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면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을 항상 고객에게 제공하라. 이것의 그의 원칙이다.

13년 전, '사막의 폭풍' 작전'에 대한 신문 기사를 읽고 있던 레이시언의 회장 겸 CEO 빌 스완슨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 는 어깨 거치식 무기를 조작하느라 애를 먹 고 있는 두 명의 미군 병사를 보면서 무척 염려가 되었다.

그것이 레이시언이 제작한 장비라는 사실을 알아본 빌 스완슨은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고 말했다. 해당 장비가 원래의 예상대로 작 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고 장비를 조작하는 병사에 대한 교 육에서 조작 능력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는 사실을 깨달았다. 빌 스완슨은 즉시 구매 를 담당한 정부를 찾아가 병사들이 다시는 그러한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훈련을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빌 스완슨은, 제품에 회사 이름이 표시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비 던, 서비스이던 레이시온이 판매한 제품은 반 드시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운영 효율성

빌 스완슨은 제조 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 시 스템, 계약 관리, 심지어 인적 자원에 이르는 모든 기능 영역에 엄격한 공정 제어를 적용 하고 있다.

레이시온의 최연소 공장 관리자로서 41년에 이르는 경력을 쌓기 시작한 초반, 빌 스완슨 은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에 있어서 표 준 공정이 중대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

그는 "공정변동에는 많은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 한다. "저는 우리 회사 제품이 100% 완벽하 거나 아니면 100% 불량이기를 바랐습니다. 무엇이든 어중간하면 해당 제품의 출시 이 유를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 다." 바로 이러한 '모 아니면 도'라는 철학이 빌 스완슨의 특징이 되었다.

하나의 레이시온

10년 전, 레이시온은 소련의 붕괴로 촉발된 미국 방위산업체의 대량 합병 과정에서 살 아남았다.

인수 합병은 이질적인 관리 방식과 절차를 하나로 통합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문화를 하나의 효율성 높은 문화로 통합하는 데에 만 몇 년이 소요되었다.

2003년, 레이시온의 CEO로 임명된 빌 스완슨 은 표준 공정으로 하나가 되는 단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표준 시스템을 정착시키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지 만 운영 성과와 재무 성과는 크게 좋아졌다.

회사 전체에 걸쳐 공정에 대해 교육하는 일 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빌 스완슨은 "모든 부서의 책임자, 공장 관리자, 생산라인 담당자들은 저마다 자기의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려 합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서 가장 저평가된 것이 공정 교육 부문입니 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공정 교육을 적용하 면 그만한 보상이 뒤따릅니다."라고 말했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사장 겸 항 공우주/방위 그룹의 글로벌 부서장인 크레 이그 옥스먼(Craig Oxman)은 다양성이 상 징이기도 했던 레이시온을 일관성을 가지고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변모시킨 빌 스완슨의 치적에 박수를 보낸다. 옥스먼은 "빌 스완슨은 엄청난 지식의 소유자"라고 칭 찬을 아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어 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도 꿰뚫고 있 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분명히 경쟁력이 있는 특성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고객 우선

빌 스완슨은 고객 만족이 주주 가치를 높이 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때 로는 기업들도 투자자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 이 기업을 등진다면 더 이상 기업이 설 자 리는 없어지는 것이니까요."라고 말했다.

빌 스완슨은 고객 만족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들보 다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면 주주들 에게 많은 것을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그의 기준에 따르면, 제 시간 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만으로 는 고객 만족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없다. "이쪽 분야만 하더라도 우리 회사의 영업 성 과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책 연구 기업인 캐피털 알파 파트너스(Capital Alpha Partners)는 기업 투자자를 위한 연구를 수 행한다. 캐피털 알파 파트너스의 바이런 캘 런(Byron Callan) 이사는 빌 스완슨이 레이 시온 운영에 엔지니어의 사고방식을 도입했 다고 말했다. 엔지니어의 사고방식이란 영업 성과를 보여주면서 주주들을 기쁘게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빌 스완슨처럼 제대로 성취할 수 있는 CEO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영업 성과와 주주 사이에서 균형 을 맞추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 바 이런 캘런의 말이다.

영업 성과가 뛰어난 기업에 공통적인 특징 이 있는 것처럼 그렇지 못한 기업에도 공통 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이 빌 스완슨의 생각 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오랜 시 간에 걸쳐 입증된 것이 기본적인 사항일 때 에, 사람들은 무언가 특별한 '묘책'을 찾으려 합니다. 첫번째 원칙 '고객의 소리를 들어라, ' 그리고 두 번째 원칙인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 이것이 바로 저의 철학입니 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빌 스완 슨과 관리팀은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들을 사실상 폐지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면 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성을 쌓게 되었다. 고객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고 투자자 역시 충분히 되돌려 받았다. 비즈니스, 금융 및 경제에 대해 추적 조사하는 기업인 블룸버 그에 따르면, 레이시온의 투자자들은 2002 년 12월 31일에서 2013년 9월 30일 사이에 195%의 수익을 돌려 받았다. 이것은 스탠더 드 앤 푸어스 500대 기업의 수익률 121.6%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 때로는 기업들도 투자자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빌 스완슨
레이시온 회장 겸 CEO

경영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의 부회장 겸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 리더인 톰 캡틴(Tom Captain)은 "정부 방침과 규제로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분야에서 일궈낸 레이시온의 이익은 정말 부러워할 만한 수준"이라고 추 켜세웠다. "빌 스완슨이야말로 지금처럼 복 잡한 세상에서 CEO들이 본받아야 할 황금 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톰 캡틴은 빌 스완슨의 장점 가운데 하나로 경영에 있어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을 지목했다. "기본적인 비즈니스 원칙과 경영 원칙을 고수한다면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빌 스완슨이 레이시 온을 이끌어온 철학이었습니다."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

"항공우주 업계에서 레이시온은 엔지니어링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빌 스완슨은 레이시 온이 엔지니어링 기업, 그리고 혁신 기업으 로 알려지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레이 시온의 모든 팀들이 협업을 통해 회사 전반 에 걸쳐 개선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예를 들자면, 과거에는 레이시온이 회계를 마감하는 데에 13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이틀 이면 마칠 수 있다. 빌 스완슨은 "바로 이것 이 혁신적 사고의 결과"라고 힘주어 말했다.

혁신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CEO가 되기 전부터 빌 스완슨은 레이시온 의 고객(90%가 정부 고객) 들은 예측 가능한 결과와 한층 저렴한 제품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첫 번째 원칙 '고객의 소리를 들어라', 그리고 두 번째 원칙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 이것의 저의 철학입니다.”

빌 스완슨
레이시온 회장 겸 CEO

방위 예산은 호황과 불황 사이를 오간다. 이 와 같은 호황과 불황 주기의 영향을 받는 레 이시온과 같은 기업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 하는 거대한 힘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있어 야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

빌 스완슨은 엔지니어만이 할 수 있는 공학 적인 생각으로 대응하면서 모델링과 시뮬레 이션을 도입하여 한층 정확하게 결과를 예 측했다.그 결과물이 바로 레이시온의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다.
이러한 혁신 덕분에 레이시온의 고객들은 제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제품에 대해 정확 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모델링과 시뮬 레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지만 기 업과 고객의 비즈니스 리스크를 줄여준다. 이런 차원에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은 "고객 경험" 최적화의 가장 순수한 형태일 수 있다. 왜냐하면 레이시온의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 즈는 진화하는 요건을 정부 고객이 시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빌 스완슨 은 "이것은 어떤 종류의 복잡한 문제라도 해 결할 수 있는 대단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고객들에게 미래가 어 떤 모습인지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라고 덧 붙였다.

모델 기반 교육

빌 스완슨은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도 이것을 적용했다. 바로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STEM) 교육 분야로, 교 육 관계자들로 하여금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델링 교육에 대한 빌 스완슨의 열정은 비 즈니스 고등교육 포럼과의 만남을 통해 싹 트기 시작했다. 이곳은 사업 경력이 많고 학 문적 식견도 갖춘 경영진으로 구성된 미국 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로, 미국의 교육 및 인력과 관련된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해결 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 스 고등교육 포럼에서는 미국 학생들의 수 학 및 과학 시험 성적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빌 스 완슨은 전문가들 모두가 훌륭한 제안을 하 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참석한 전문가 들에게 레이시온이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 해 집중해야 하는 세 가지를 확인해달라는 그의 질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기만 했다. 빌 스완슨은 좌절감을 느꼈지만, 또 다 른 한편으로는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특별 한 경험이었다.

모임을 마친 뒤 빌 스완슨은 레이시온의 자 원을 결집해 미국 STEM 교육 모델(U.S. STEM Education Model)이라고 불리게 되 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것은 STEM 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실무자에게 지침을 주 는 오픈 소스 도구다. 이후 스탠포드 및 MIT 를 비롯한 최고의 대학이 이 모델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레이시온의 주력 STEM 교육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이 프로그 램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 기까지 모든 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고 교육자와 정책결정자를 지원하고 또한 인종 및 성(性) 평등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이고 의 미있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빌 스완슨 입장에서 이러한 노력들은 개인 적 차원의 헌신이다.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 에 진학했던 그는 자신이 받았던 혜택을 되 돌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지금의 저를 만든 일등공신이 가족이라면, 그 다음은 바로 학교입니다. 당연히 받은 만 큼 돌려주어야 하겠지요."

레이시온

레이시온은 전 세계 안보, 방위, 민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80개국에서 6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레이시온은 192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어메리칸 어플라이언스 컴퍼니(American Appliance Company)로 출발했다. 창업주는 MIT 학장을 지낸 배너바 부시, 엔지니어인 로렌스 마샬, 과학자인 찰스 G. 스미스였다. 이들 세 사람이 발명한 S 가스 정류기 덕분에 라디오는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되었다.

이후에도 몇 십 년 동안 레이시온은 혁신을 통해 명성을 쌓아갔다. 오늘날 레이시온은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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