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플랫폼' 기술의 출현으로 IT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1세대 플랫폼은 메인프레임과 단말기의 시대였고, 2세대 플랫폼은 LAN/ 인터넷 및 클라이언트/서버의 시대였다. 그리고 2014년 3세대 플랫폼의 시대가 열렸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모빌리티, 빅 데이터/분석, 소셜 비즈니스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와 같은 컨버징 기술은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사결정의 내용을 따르는 지능형 제조에서부터 고객에게 직접 전달되는 맞춤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 부문은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하면서도 또한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3세대 플랫폼은 또한 혁신을 일으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새로운 경쟁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들은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업계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전달되는 업계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변화의 대부분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제조업의 경우에는 수요 지향적이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며 디지털로 실행되는 3D 가치 사슬을 만들어내는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정부는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도시를 통합하면서 경제적 성과와 공공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소매업은 구매 행위가 상점, 온라인, 또는 모바일 기기 어디에서 이루어지든 개인 맞춤형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포괄 채널 모델로 이동할 것이다. 보건 의료 산업은 고객의 참여를 높이고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고객 중심 모델로 전환할 것이다.
3세대 플랫폼, 4가지 요소
3세대 플랫폼의 4가지 컨버징 기술에 대한 관심과 채택 수준은 산업별로 다양하지만 이러한 전환을 가능하게 만드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뒷받침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이미 소매업 분야에 제대로 자리잡은 클라우드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조사, 그리고 최근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조사 사이에서도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증가하는 연결성 지원, 운영 효율성 확대, 그리고 신흥 시장의 공급망 가시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지원에 대한 방안을 기업들이 모색하면서 모빌리티는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채택되어 왔다.
한편 금융업과 소매업은 특정 행동에 대한 이해와 맞춤형 제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빅 데이터 및 분석의 활용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소셜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기업 소셜 네트워크 채택을 주도하고 있다.
혁신적 변화
IDC는 3세대 플랫폼 시대가 2020년까지 지속되면서 기업의 기술 관련 지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기술이 가져다 줄 비즈니스 가치와 프로세스 중심의 기술의 필요성을 반영하듯 기술 결정에 미치는 기업 경영진의 영향 역시 더 커질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안고 있는 과제는 '이러한 변화를 구현하는 기술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이다. 모든 새로운 기술이 그러하듯 기업에는 해당 기술의 기반이 없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직원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IT 팀 전반의 기술 기반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
3세대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는 이미 비즈니스 성과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몇 년 간은 3세대 플랫폼 기술로 가능해진 새로운 참여와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크게 변하게 될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모습이 되지 않겠는가? ◆
Crawford del Prete explains the Third Platform: http://www.youtube.com/watch?v=9v0HGxkj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