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산더미 같은 데이터를 깔고 앉아 있다. 그 데이터 대부 분은 단 한번 분석된 뒤 다시는 찾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 생 산에 사용된 투자 금액과 그 데이터가 만 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을 생각해 보면 그 데이터들이 그렇게 사장되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빅 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약산업 은 보유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통찰력을 체계적으로 끌어낼 수 있게 되었고 소매 업과 같은 산업에서는 수십억 건의 개별 데이터를 가치 있는 지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제약회사는 다양한 사이트 에 존재하는 데이터들과 연구소 내 다른 실험실에 근무하는 연구자의 데이터들도 쉽게 통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패턴 역시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 나 오늘날의 기술은 입력된 데이터들이 아무리 다양하더라도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 지능형 소프트웨어 를 작동시키면 사람들이 꿈꿔왔던 해답을 곧 찾아낼 수도 있고, 일부의 경우에는 상 상조차 하지 못했던 해답을 이끌어 낼 수 도 있다. 이것이 바로 '뜻밖의' 지식이 된 다. 필자 역시 그러한 생생한 사례를 직접 목격했는데, 시스템이 찾아내기 전까지 그 보석은 바위 뒤에 숨어 있었다.
기술은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우리를 이 끌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의 대부 분이 전산화된 오늘날에는 분석의 자동화 가 가능해졌고 과학자들도 보다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조직들 간에 데이터를 공유하게 될 경우 열리게 될 새 로운 가능성도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각 조직이 A 데이터, B 데이터, C 데이터를 각자 소유하고 있다면 그 데이 터를 통합하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들을 통합 한다면 새로운 의료적 치료법이 개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데이터의 대부분이 전산화된 오늘날에는 분석의 자동화가 가능해졌고 과학자들도 보다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알랭 베르나르
UCB 기술 운영 및 GPS (거버넌스 & 우선순위 및 과학 연락) 담당 이사
데이터의 지식화는 분명 우리의 약품과 서비스 산업에 있을 수 있는 위험요소들 은 줄여주면서, 더 나은 품질의 보다 빠르 고 확실한 지속 가능한 가치들을 우리에 게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가능하 게 하는 기술들은 이미 존재한다. 우리는 간단하게 그 기술들을 적용하여 데이터 산맥에 묻혀 있는 보석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알랭 베르나르는 벨기에 소재의 선도적 바이오 제약회사이자 면역 및 중추신경계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UCB사의 기술 운 영 및 GPS 담당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