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킬 쏘니 (thorkil sonne)

기업들이 자폐증 직원을 채용하도록 돕기

Lindsay James
15 November 2017

자신의 아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토킬 쏘니는 자폐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스페셜리스터니(영어의 specialists에 해당하는 덴마크어)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폐 성인들이 가진 기술들을 전세계에 걸친 주요 기업들의 수요와 일치시켜 백 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살 된 아들 라스에게 자폐증이 있다 는 사실을 알게 된 덴마크인 토킬 쏘니는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 다. 쏘니는 “집에서 라스는 다른 형제들과 그다 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했지요. 그래서 아이가 자폐증이란 말을 들 었을 때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오진인 줄 알았지요. 병원에서 다른 아이와 착각 한 것으로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스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쏘니 는 새로운 환경에서는 아이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곳에서 아이는 별로 말이 없었습니다. 사람 과 눈을 마주치지도, 다른 아이들과 놀려고 하지 도 않았습니다.”라고 쏘니는 말했다.

편견에 저항하다

이후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면서, 쏘니는 자폐증 에 대한 최신 연구를 탐독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 증상에 대한 나의 인식은 완전히 바뀌 게 되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눈쌀 찌푸리게 굴면 저는 그 부모를 부적격자로 탓하곤 했지요. 지금 은 그런 부모들을 그저 안아 주고만 싶습니다. 그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공감할 수 있거든요.” 라고 말했다.

쏘니 스스로도 자폐증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 었음을 잘 기억하고 있기에, 그는 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삶이 어떠할지를 생각해 보곤 했다. 그는 곧 그의 걱정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영국에 기반을 둔 국제 자폐증 협회의 최신 통계에 따르 면 단지 16%의 자폐 성인만이 유급 일자리를 찾 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라스가 보통 직장인의 생활을 결코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비참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도전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많은 자폐인 들이 취업 면접에 필요한 뛰어난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가진 장점을 효 과적으로 피력하기 위한 사회적 이해력이 없기 에 고용주를 자극하기만 하게 됩니다.”라고 말했 다.

쏘니에 따르면 자폐인들은 학교에서도 자주 등 한시되기 때문에 그 주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도 자기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는 비정상이라고 생 각되는 일원에 대하여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습 니다.”라고 쏘니는 말했는데, 바로 그 점이 자폐 인이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미 치게 된다.

“제대로 된 지원만 있다면자폐 성인도 그저월급만 축내는 것이 아니라특정 업무에 두각을 나타낼 수있습니다.””

토킬 쏘니(THORKIL SONNE)
설립자 및 이사회 의장, 스페셜리스터니

이러한 통찰을 통해 쏘니는 어떤 계시와 같은 것 을 느꼈다. “우리 사회에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 한 것이 아닐까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대로 된 지원만 있다면 자폐 성인도 그저 월급만 축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업무에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덴마크 통신사인 TDC의 기술 감독이기도 한 쏘 니는 고도로 꼼꼼한 성격 특질을 가진 지원자를 찾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기억력이 좋고, 인지 능력이 월등하며, 세부적인 것에 강하고, 반복 작업에 있어 정확성 이 우수하고, 정직하며 솔직한, 또한 자기가 하 는 일에 자부심을 가진 바로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질이기도 합니다.”

결연히 일어서다

쏘니는 자기 아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폐인들 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막대한 가치가 있다 는 것을 고용주에게 증명하는 작업을 2003년에 시작했다. 그는 자기 집을 다시 저당잡혀서 스페 셜리스터니를 설립했다. 스페셜리스터니는 덴 마크어로 전문가를 의미한다. 그는 “내가 의도하는 바는 자폐인들을 위한 직장내 안전지대를 만 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쏘니는 몇몇 자폐인 후보자들을 선택하여 경험 삼아 일을 해보도록 설득했다. 그는 말했다. “우 선 그들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5개월에 걸친 평가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그들 모두가 성 공한 것은 아니지만 오래지 않아 상당한 숫자의 전문가 명단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16%

영국에 기반을 둔 국제 자폐증협회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단지 16%의 자폐 성인만이유급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쏘니의 다음 도전은 고용주들을 설득하여 자폐 증을 장점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 는 말하기를, “전통적인 노동시장에서 이것은 받 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가 컨설팅 업체가 되어 자폐인들을 고용 하고, 고객사들 중에 그들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 주었습니다.”

국제 무대로 진출

쏘니의 평판은 높아져 갔다. 곧이어 마이크로소 프트나 SAP과 같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고용주 들이 접촉해 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아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자폐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자폐 성인들에게 의미있는 고용을 제공하기위해서 토킬 쏘니는 비영리단체인 스페셜리스터니를 설립했다. (이미지 제공 토킬 쏘니)

스페셜리스터니는 시장수요에 맞춰 성장해 갔 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10 개 지역에 사무실을 보유하게 되었고 자폐인들을 위해 백 만 개의 일 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쏘니는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UN 및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그 들은 사람들의 인식을 고양하는 데 있어 훌륭한 지원군이 되지요.”라고 말했다. 

여전히 힘든 일들은 남아 있다

그는 “제가 즐겨 쓰는 비유는 바로 민들레입니 다. 어렸을 때 우리는 민들레를 마법처럼 바라 봅니다. 그것을 발견하면 신이 나서 소원을 빕니 다. 하지만 우리가 어른이 되면 그토록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그 꽃을 갑자기 싫어하게 되지 요. 환영받지 못하는 잡초니까요.”라고 말했다.

“잘만 가공하면 실제로 민들레는 맛좋은 허브입 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알아 보려면 민들레를 꽃으로 보아야만 합니다. 잡초가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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