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portation & mobility

지각변동의 진원지, 카 셰어링

Ursula Watson
21 May 2016

자율 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카(Connected Vehicle), 특히 카 셰어링(Car Sharing)으로 대변되는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으로 전통적인 자동차 소유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자동차 부문이 재정립되고 있다. 지각변동이 못마땅하게 느껴질수있겠지만전문가들은그덕분에자동차산업의사고방식에새바람이불것으로전망한다.한편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난국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가 예기치 못한 곳 에서 나타난 잇따른 지각변동으로 위협 받고 있다.구글이나애플같은첨단기술회사들은 자율주행차시장에서성과를내기위해힘을 쏟고있다.중국최대온라인검색업체인바 이두는3년내에자율주행버스를운행할계 획이다. XYT(XX페이지의 관련 기사 참조)처럼 새로시장에진출한기업은손쉽게맞춤제작 하고나중에업그레이드할수있는모듈식자 동차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런 기업들도 완전 히새로운자동차를앞세워자동차시장을잠 식할 전망이다.

그러나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 중에서도 카 셰어링을 전통적인 자 동차비즈니스모델의최대위협요소로꼽는 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로날드버거(Roland Berger)는 카 셰어링 서비스 시장이 2020년까 지 매년 30%씩 성장, 세계적으로 56억 유로 (60억달러이상)의매출을올릴것으로예측 한다. 만약 자동차 공유가 보편화된다면, 특히 렌터카와택시회사를대상으로한자동차판 매가 급감할 것이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지속가능교통 연구센터(Transportation Sustainability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카 셰어링 전망(2016, 겨울) 보고서에따르면이미5개대륙,33개국가 에 있는 1,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카셰어링 사 업이운영되고있다.또약480만명의회원 이 카 셰어링을 통해 104,000대 이상의 자동 차를 공유하고 있다. 내비건트컨설팅(Navigant Research)은 2024년이면 회원이 2,340만 명 까지 늘고 시장 규모도 2015년 11억 달러(9억 7,000만 유로)에서 2024년 65억 달러(57억 유 로)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구입할 것인가, 공유할 것인가?

전통적인자동차매출은한대이상의자동차 를 개인용으로 구매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주 차해두는 고객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이같 은트렌드가그시장을위협하고있다.뉴욕 시에있는투자리서치기업인샌포드번스틴 (Sanford Bernstein)이 발간한 “한 시대의 종말 (The End of an Era)”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기 존의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2015년 세계 자동 차판매량은8,700만대에달했고자동차업체 의 매출은 1,300억 달러 이상(약 1,160억 유로) 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포드 번스틴 의 자동차 분석가 맥스 워버튼(Max Warburton) 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기고 한글을통해2016년에는이같은“수익의황 금기”가 종지부를 찍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중국 시장의 매출 증가가 둔화되고 미국 시장 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흥 시장은악화일로를치닫는데다유럽시장역 시 암울합니다. 게다가 OEM은 여러 가지 추가 비용을떠안아야하는형국입니다.”맥스워버 튼은 실리콘 밸리의 경쟁사들과 새로운 초연 결비즈니스모델의선구자때문에거세진위 협을이렇게설명한다“모든기술위협을종 합해보면 한 가지 간단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향후 5년간 자동차를 개발하고 만드는 비용이 지금보다크게늘어나자동차산업의이윤증 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컨설팅(McKinsey & Company)이 앞으로도 글 로벌자동차매출은늘겠지만증가세가완만 해지면서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3.6%였던 성 장률이 2030년까지 고작 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자동차소비자분석기관인오토트레 이더(AutoTrader)의 수석분석가 미쉘 크렙스 (Michelle Krebs)는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경고 하는 보고서들이 과장됐다고 일축한다. “카셰어링이자동차매출하락의원인으로작 용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젊은 이들을비롯한전세계많은사람들은여전히 개인 운송 수단으로 자동차를 소유하려는 욕 구가 강합니다. 밀레니엄 세대가 자동차에 관 심이 없다는 말은 지나친 억측입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자사의 여러 카셰어링 프로그램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카셰어링 서비스 Maven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미지 c General Motors)

그러나최근연구결과들을보면그녀의이같 은주장이잘못된듯보인다.

미국의 자동차 리마케팅 서비스 회사인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가 수행한 “차세대 자동차 구매자(Next Generation Car Buyers)”와 “Z세대를 움직이는 것(What’s Driving Gen Z)” 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25~32세) 중 자동차 를보유한사람은84%에불과하다.반면,Z세 대(12~17세) 중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구 매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92%에 달한다.

맥킨지가 독일 응답자 3,400명을 대상으로 최 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8%의 응답자는 타인 에게존중받으려면그어떤사치품보다자동 차가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8~39세의 응답자 중 70%는 자동차를 높 은 사회적 신분의 상징으로 생각한다. 무엇보 다도맥킨지의조사에의하면대다수이용자 는카셰어링을부가적선택으로생각할뿐자 동차 소유의 대체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실 제로,현재카셰어링서비스이용자중75%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맥킨지는 밝혔다.

지각변동 수용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들도 카 셰어링에 관한 전망이 맞아떨어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자동차 산업은 지각변동 을 주도하고 있는 우버(Uber), 짚카(Zipcar), 리 프트(Lyft) 같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와의 경쟁에서뒤쳐지지않기위해공격적인입장 을 취하고 있다.

미국의카셰어링시장은오랫동안자동차제 조업체들의든든한고객이었던전통적인렌터 카 회사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주로 점유하고 있다 오토렌탈뉴스(Auto Rental News)에 따르 면 짚카(Avis Budget Group의 자회사), 엔터프 라이즈 카셰어(Enterprise CarShare), Hertz 24/7, 다임러의 카투고(car2go)가 카 셰어링 시장의 약 95%를 장악하고 있다.

"Everyone is putting their toe in because they don't want to get left out in the cold."

MICHELLE KREBS
Senior Analyst, Auto Trader

한편OEM은카셰어링시장에서훨씬더중 요한 역할을 차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9월 제너럴 모터스의 CEO 메리 바라 (Mary Barra)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하려는 GM의 행보를 “스스로 단행하는 파격(disrupting ourselves)”라고 표현했다. GM 은미국카셰어링네트워크를구축할목적으 로리프트에5억달러를투자하는등파격적 인 조치를 시행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 를둔폐업한자동차공유서비스회사인사 이드카(Sidecar)의 대다수 인프라를 인수해 자 사의카셰어링인프라와통합한후메이븐 (Maven)을 출범시켰다. GM은 카 셰어링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카 셰어링 프로젝트를통해사용자경험에대한분석정 보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Ford)는 2016년 3월 신종 자동차 서비스 와관련한투자,개발,구현,성장을목표로포 드 스마트 모빌리티LLC라는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했다.직원들과방문객이필요할때미시 건주디어본소재의포드캠퍼스를왕복운 행할차량을요청할수있는다이나믹셔틀 (Dynamic Shuttle) 프로그램과 런던의 카 셰어 링프로그램등다수의프로그램을시범운 영 중이다.

BMW는 식스트(Sixt)와의 제휴로 제공하는 카 셰어링 프로그램인 드라이브나우(DriveNow) 를 통해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에서 2,400대 의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2016년 4월 BMW 는 시애틀에 리치나우(ReachNow)를 시작했는 데 앞으로 미국 10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야심 찬계획을가지고있다.서비스가격은분단 위로 책정되며, 지정된 “주차 공간”에 세워두 기만하면자동차를원래의자리에갖다놓지 않아도된다.

2015년10월토요타는관광객을중심으로한 카 셰어링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일본 오키나와 섬을 찾는 관광객 을겨냥한전기자동차공유프로젝트를시험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여러 제휴업체 와 함께 프랑스의 그르노블에서 초소형 전기 자동차로 3년간 진행되는 카 셰어링 프로젝트 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교통 흐름을더원활하게만들어교통체증을줄이 는데그목적이있다.

크렙스는 이렇게 말했다. “소외 받지 않기 위 해너나할것없이앞다퉈발을담그고있습 니다.이런결정은주식에투자하는것과다 름없어서,그에따른책임은스스로져야합 니다.” ◆

추가 정보: Smart Safe and Connected at
http://bit.ly/smartsafeconn
 
Virtual Garage at
http://bit.ly/VirtualGa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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