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킹

다분야 설계로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하는 업스트림

William J. Holstein
16 December 2018

전통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들은 제품을 설계하고 엔지니어링한 다음,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대상 소비자들로 구성된 포커스 그룹을 조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변경 비용이 종종 너무 많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스트림 씽킹은 처음부터 고객을 참여시켜 근본적으로 창의적이고 파괴적인 개념을 만들어냅니다.

자동차는 이래야 한다는 선입견 없이 자동차를 디자인한다고 상상해보세요. 하루 중 단 9%의 시간만을 운전하고, 나머지 몇시간 며칠동안 쓸모없이 서있기만 하는 자동차를 디자인 하시겠습니까?

새로 출시될 르노의 가족용 자동차 컨셉을 연구하고 있는 팀은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대답은 모바일 생활 공간을 위한 혁신적 개념인 심비오즈(Symbioz)입니다. 심비오즈는 여러분이 가야 할 곳으로 데려다 줄 뿐 아니라, 100% 전기 자동차라 거실에 독서나 영화 감상을 위한 독립적 공간으로 주차될 수도 있다는 뜻이며, 옥상에 모기로부터 자유로운 별도 공간으로 설치되어 친목 모임이나 커다란 유리 천장을 통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르노의 디자인 수석 부사장인 Laurns van den Acker는 "미래에는 자동차가 고립된 것이 아니라 인생의 한 부분으로 설계된 여러분의 일상에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가스나 기름이 새지 않아 집안에 들여 놓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이기 때문에 스스로 지붕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집과 공유할 수도 있고, 집에서 충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자동차를 심비오즈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서로에게서 이익을 얻는 두 물체를 연결하자는 아이디어였죠."

자인에 대한 재고

르노는 심비오즈를 탄생시킨 일련의 프로세스를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일치하는 "Passion for Life(삶을 위한 열정)”이라고 부릅니다. 르노 밖에서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업스트림 씽킹”이라고 부르며, 이 프로세스에는 전통적인 프로세스에는 없었던 세가지 단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업스트림 씽킹은:

• 설계자 또는 엔지니어로만 이루어진 팀이 아닌 여러 부서의 구성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시작합니다. 기업내의 모든 기능별 담당자들을 포함하여, 산업적 관례에서 벗어나기 쉬우면서도, 기존방식에서는 개발 프로세스의 너무 후반기에 제시되어 문제가 되었던 전문 지식들을 전반기에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 세부 설계가 시작되기 전에 대상 고객들을 개발에 포함시킵니다. 대부분의 디자인 프로젝트들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굳어진 후인 개발 시작 후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서나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해왔습니다.

• 상세 설계가 시작되기 전에도 잠재 고객들은 컴퓨터 또는 가상 현실에서 개념설계를 경험해 보고, 이를 토대로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줄 수 있게 되어, 연구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몇 년 안에 사람들이 무엇을 꿈꾸게 될지 상상해 보는 우리의 프로세스입니다만, 대부분 오늘날에는 상상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PATRICK LECHARPY
DIRECTOR, 르노 자동차의 혁신을 위한 협업 랩을 위한 디자인 시너지 연합회 이사

업스트림 씽킹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디자인이 어떻게 수행되거나 결과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사람들을 참여시킴으로써 고객의 요구와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 패러다임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Acker는 "자동차 디자인 팀이 건축에 참여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만, 우리는 심비오즈 덕분에 마키(Marchi) 건축과와 함께 주택을 디자인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차가 집에 도착하면 집과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게 하거나 집도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택의 조명을 연구하기 위해 필립스와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더 이상 고립되어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르노 자동차의 혁신을 위한 협업 랩을 위한 디자인 시너지 연합회의 Patrick Lecharpy 이사는 말합니다. “이것은 몇 년 안에 사람들이 무엇을 꿈꾸게 될지 상상해 보는 우리의 프로세스입니다만, 대부분 오늘날에는 상상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고객 중심 디자인

항공우주 산업의 전기 엔지니어인 Michel Serafin은 전자 엔지니어이자 전기 추진 전문가인 Sebastien Mahut와 함께 Newron Motors를 설립했을 때 업스트림 씽킹에 대해 알았었으면 좋았겠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최고 속도가 220km/h(140mph)이고 3초 이내에 100km/h(60mph)까지 가속하는 고성능 100%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전거 애호가이지만 우리의 일은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아니며, 자전거의 기계적인 부분은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Serafin은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계 공학 전문가에게 가서, 그에게 스팩을 알려주고, 그것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는, Serafin이 표현하기를, 매끄럽고, 능률적인 디자인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성공하기에 너무나 보기 흉하고, 무거운 기계 덩어리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디자이너를 고용했고, 아름다운 스케치를 하나 전달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들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전통적인디자인프로세스들이실패한후, Newron의설립자들은마침내그들이꿈꿔왔던오토바이의컨셉을받았습니다. 업스트림씽킹덕분에모든부서들이고객의피드백을반영한하나의컨셉을위해협력할수있었습니다. (이미지© Newron)

그들의 프로젝트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채택되었을 때, 그들은 처음 업스트림 씽킹에 대해 알게 되었고,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자가 아닌 팀원들도 설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Serafin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플랫폼에 연결된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이들이 우리와 연결되어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사용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Serafin은 일반적으로 자전거 회사는 나무로 만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사람들에게 그 위에 앉아 보라고 요구한 후, 디자인의 인간공학적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간 안에, 추가 비용 없이도, 여러분은 그것을 디자인하고 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5일 후면 가상 환경에서 자전거 전체를 타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옵션과 가능성들을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올바른 디자인

하지만 업스트림 씽킹의 이점은 컨셉카나 스타트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게임에서 앞서 나가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라고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아큐라(Acura) 자동차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Dave Marek은 말했습니다. 그 결과, Marek은 오하이오 주립 대학과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 연구에는 저연령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핏과 마감에 기대하는 것들에 대한 학생들과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르노심비오즈컨셉트카는고객의라이프스타일을염두에두고디자인된것으로, 실내또는실외용객실로활용할수있는확장형주택으로구상되었습니다. (이미지 © 르노)

미래 고객들의 참여가 포함된 업스트림 씽킹 프로세스를 통해 Marek은 Acura 경영진에게 2019년형 RDX 크로스오버 SUV 차량에 완전히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도록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트루 터치패드 인터페이스(True Touchpad Interface)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운전자의 시야 안에 들어오는 10.2인치(26cm) HD 듀얼 콘텐트 센터 디스플레이와 운전자의 손에서 불과 1인치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직관적인 1:1 터치 패드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에 탑승한 모든 사람은 차량 사용법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Marek는 말했습니다. "그들은 '아하!'라고 내뱉는 순간을 갖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첫번째 시도에서 직관적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낼 때까지 사람들을 계속해서 참여시키고 시도해 본 결과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공통 플랫폼의 디지털 협업 도구는 Acura의 고객들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혼다 R&D 아메리카의 여러 부서 간의 이해를 돕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협업 플랫폼을 갖추기 전에는 엔지니어링 부서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당 부서 사무실로 이동하거나 전화를 걸어야 했습니다.

"전화로 하는 의사소통의 문제 중 일부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업무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가상 모델을 보기 위한] 협업 툴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항상 상호 작용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협업 방식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들 기업은 초기 또는 아예 처음부터 모든 부서들을 참여시키고, 대상 고객의 요구에 확고한 초점을 맞춤으로써, 처음부터 최적의 설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른 개발을 수행하여, 더 행복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누가 원하지 않겠습니까?

업스트림 씽킹

업스트림 씽킹은 디자인 방법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다쏘시스템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도한 초기 프로세스입니다. 이 스튜디오는 기업이 사용자들을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설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디지털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합니다. 사용자들과 전사적으로 다양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합하는 프로젝트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스튜디오는 기업이 경험 시나리오 및 가상 프로토타빙,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삶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go.3ds.com/TeY 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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