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의 파도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을 목표로 에코시스템을 연결하다

Nick Lerner
6 January 2022

환경, 기업 및 사회의 지속 가능성 달성을 목표로 해양 가치사슬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사업자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 거버넌스 및 데이터 기반 운영 기술을 갖춘 연합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선박 운송은 글로벌 상거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규제 기관으로부터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달성해야 한다는 심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양 산업은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온실 가스(GHG) 배출량 감축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Development)는 2050년까지 해상 무역량이 3배 증가하면서, 전체 GHG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해양 산업의 배출량 또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00년의 역사를 가진 선박 운송 정보 서비스 업체, Lloyd's List 컨설팅 사업부에서 해양 인사이트를 담당하고 있는 컨설팅 대표 및 전무이사인 Christopher Pålsson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의 운송을 규제하는 유엔 산하의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오염 억제를 목적으로 엄격한 패널티를 도입했고, 이로 인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해양 기업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Christopher Pålsson은 해양 산업의 통합은 선박 및 육상 운송을 “데이터 기반”으로 밀접하게 연결하고, 사회적, 환경적 그리고 비즈니스 측면에서 탄소 감축의 이점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통합 덕분에 기업들은 혁신을 위한 연합 체계를 구축하여 지식, 경험 및 데이터를 하나로 결합하고, 클라우드 호스팅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해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가상 테스트를 통해 그 영향을 이해하고 최적의 옵션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Christopher Pålsson은 "가상화는 친환경 활동,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입증해야 하는 모든 해양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상화 덕분에 기업들은 운영 계획을 정확하게 시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비즈니스, 운영과 관련된 결정을 내림으로써 기업 내부와 외부 상황 및 선택이 미치는 영향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변화의 바람

CO2 및 GHG 배출 감축은 해양 산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선박에서 배출되는 가스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천식, 심장병, 암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유독 가스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국제 청정 교통 위원회(ICCT, International Council on Clean Transportation)의 해양 및 항공 프로그램 이사인 Dan Rutherford는 “전 세계적으로 운송업에서 배출되는 가스로 인한 조기사망의 약 16%가 선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ICCT는 선박 가스 배출로 인해, 영국에서만 매년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박에서 배출되는 가스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에서 영국은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해양 산업에서 3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는 Christopher Pålsson에 따르면, 버추얼 트윈 기능을 통해 운영자는 연료 낭비의 원인을 파악하여 수익 감소 및 불필요한 오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버추얼 트윈 기능을 이용해 연료 소비를 모델링하면 실제 변경사항을 적용하기 앞서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사용량을 평가하고, 대안을 실행해 봄으로써 연료 수요를 5 ~ 10% 줄일 수 있으며, 배출량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기술은 기업이 핵심 역량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버추얼 트윈을 활용하면, 생산성 극대화, CO2 감축 등 선박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는 친환경 활동,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입증해야 하는 모든 규모의 해양 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술입니다."

Christopher Pålsson, Lloyd's List 컨설팅 사업부 해양 인사이트 컨설팅 및 전무 이사

Christopher Pålsson은 "기상을 고려한 최적의 항로 선정 및 속도 조정과 같은 작업을 가상화하면 항해의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화물선을 예로 들며, 가상화를 통해 기상 및 시장 조건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항로를 변경하면, 항구에 빠르게 도착하여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분화되어 있는 해양 산업 프로세스 때문에 가상화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Christopher Pålsson은 "조선소, 항구, 물류부터 선주, 운영자 및 금융사에 이르는 각 분야의 현안과 우선 순위, 전략은 천차만별입니다. 해양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 선주들의 목표와 동원 가능한 자원은 컨테이너나 유람선 선주 같은 대형 사업자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표준화된 기준을 개발하고 시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집단 지성

글로벌 컨설팅, 기술 서비스, 설계 및 디지털 혁신 기업인 Capgemini Invent의 부사장 겸 파트너, Vincent Balandras는 철도, 항구 및 해양 분야에서 높은 경력을 쌓아 온 전문가로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Vincent Balandras는 "글로벌하고 분산된 해양 산업의 특성 때문에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업자가 디지털화를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운영자와 항만 당국, 특히 마르세유, 로테르담, 싱가포르를 비롯해, 르아브르, 루앙, 파리 등 프랑스 센 강에 위치한 3개의 주요 항구에서는 Haropa Port라는 프로젝트 하에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각 항만 운영자는 단일 디지털 플랫폼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복합 수송에 대한 인사이트와 이해, 제어 능력을 강화하고 상업적/환경적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Vincent Balandras는 육상 및 해상 운송을 위한 수많은 컴퓨터 애플리케이션들이 해양 산업을 위한 다양한 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 분산은 산업의 통합 프로세스라는 목표와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Vincent Balandras는 "혁신을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합니다.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해양 생태계의 혁신과 함께 성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집단 지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조직들이 보편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단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를 공유해야 합니다."

Vincent Balandras, Capgemini Invent 부사장 겸 파트너

실제로 Vincent Balandras는 버추얼 트윈은 "물리적 자산 설계 및 운영 개선에 필요한 핵심 요소"라고 말합니다.

현실과 가상세계 운영의 격차를 해소해주는 버추얼 트윈 기능은 제품, 플랫폼 또는 에코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가상화하고 이 가상 모델은 모델링, 시각화, 예측, 속성 및 성능에 대한 피드백 제공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추얼 트윈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공유되기 때문에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보다 빠르게 이해, 분석, 모니터링 및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용적 이점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한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 중심의 투자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세이돈 원칙(Poseidon Principles) 의 프레임워크를 관리하는 기구, Poseidon Principles Association은 책임 있는 환경 행동 (REB)을 실천하는 금융기관에게 선박 금융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Christopher Pålsson은 “가상화를 활용하면 운영 효율성과 환경과 관련하여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탄소화를 추구하는 벤처기업들은 포세이돈 원칙을 지지하거나, 추후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라며 “또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전략적으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선박 설계, 계약을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정 및 환경 비용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모니터링해서 이를 개선하고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각화를 도입하면 모든 단계에서 운영 및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에 앞서 탄소 감축의 이점을 평가 및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가 큰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업의 연결성

부두에서만 가상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선하주, 철도 운영자 및 육상 물류 회사들은 환경/비즈니스 이점을 높이기 위해 서로 협력 하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Vincent Balandras는 수 세기 동안 사일로 형태로 운영되어 온 시스템들이 이제는 공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규 및 기존 서비스가 서로 연결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해양 및 육상 산업 종사자들은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손쉽게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디지털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부언합니다. 산업이 서로 연결되면 프로세스, 자산 및 항로 최적화, 항구 진입 절차 간소화, 자율적인 육상 및 해상 운송 등과 같은 비즈니스 이점을 누릴 수 있고, CO2 집약도 및 기타 오염 배출 감축과 더불어 연료 및 시간 절약의 이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Vincent Balandras는 “스마트 장비 및 시스템은 항구, 선박, 부표, 컨테이너,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이를 5G 및 사물 인터넷과 함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도 및 육상 물류 데이터를 연결하면 전체 공급망에 대한 이해, 운영, 유지 관리 및 최적화를 개선하여 환경과 비즈니스에 대한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hristopher Pålsson 또한 이에 동의하며,

"기술로 자산과 운영 복잡성을 단순화한 덕분에 해양 산업 종사자들은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고, 유연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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